시가 민원인들의 청사 진입을 막는다는 이유로 평일 날 시·의회 청사를 전격 폐쇄 조치한 것에 대해 김상현 시의회의장이 시 집행부에 책임을 묻겠다는 보도(본보 3월 27·31일자)와 관련, 이대엽 시장이 직접 시의회에서 사과를 했다.
이어 이 시장은 "앞으로 유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제 106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식에서 일부 시의원들이 연설을 하려는 이 시장에게 집행부의 수장으로서 청사 폐쇄 조치에 대해 직접 의회에 공개 사과를 해야한다고 요구했다가 이를 제지하는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며 무산됐었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은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국회의원 시절 국회 의사당출입을 할 때마다 출입증과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해 없으면 들어가지 못했던 경험이 떠오른다"고 회고하는 등 이번 조치가 보안상 불가피한 점이었다는 점을 강변하는 듯한 여운을 남겼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