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본격화 … AI·반도체 미래산업 투자 플랫폼 구축.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신속 추진 TF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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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청 전경. ©성남일보 |
경기도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금융 전담 공공기관인 '(가칭)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을 전담할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추진 TF'를 구성해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TF는 단장을 중심으로 총괄반과 펀드설립반 등 2개 조직, 총 10명 규모로 구성됐다. 초기 2~3개월 동안 투자공사 설립을 위한 기초 설계와 행정절차를 추진한 뒤 향후 조직개편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한 정식 조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TF는 공청회 개최와 법인 설립 등 행정절차는 물론 투자공사의 핵심 재원이 될 정책펀드 설계와 민간 투자자 유치, 시·군 협력 재원 마련, 미래 전략산업 투자계획 수립 등을 총괄하게 된다.
- 정책금융 패러다임 전환 …' 투자하는 경기도' 구현
경기미래투자공사는 기존의 단순 보조금이나 융자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과 민간이 함께 투자하는 정책금융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사는 관리·운용 기능을 담당하고 실제 투자자산은 별도의 투자펀드가 운용하는 이원화 구조를 채택한다. 공적 자금을 기반으로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사업 목적과 위험도를 고려한 다양한 자(子)펀드를 구성해 민간 전문 운용사가 투자와 운용을 맡는 방식이다.
이 같은 구조는 공공의 안정성과 민간의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해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AI·반도체부터 벤처까지 … 미래산업 성장 엔진 역할
경기미래투자공사는 앞으로 AI, 반도체, 로보틱스 등 첨단산업은 물론 전력 인프라 구축, 벤처기업 스케일업, 반도체 종사자 기숙사 건립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는 맞춤형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는 화성·평택·이천 등 세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창출되는 산업 성과가 다시 미래 전략산업으로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 대기업 관련 투자에는 인재 양성과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투자 심사에 반영해 산업 성장의 성과가 지역사회와 중소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미래산업 투자 컨트롤타워 구축 의미
전문가들은 경기미래투자공사가 단순한 투자기관이 아니라 경기도 미래산업 투자 전략을 총괄하는 정책금융 컨트롤타워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세계 각국이 AI와 반도체, 바이오, 첨단제조 분야에 대규모 공공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지방정부 차원에서 전문 투자기관을 설립하는 사례는 국내에서도 새로운 정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와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바이오 클러스터 등 세계적 산업 기반을 갖춘 경기도가 투자공사를 통해 성장기업의 자금 조달부터 기술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연계 지원할 경우 대한민국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올해 관계기관 협의와 설립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타당성 검토와 설립 심의, 조례 제정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27년 하반기 법인 설립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기금과 같은 단기적인 지원 방식만으로는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산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어렵다"며 "경기미래투자공사와 같은 안정적인 정책금융 시스템을 구축해 AI와 반도체 등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