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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 1200만 돌파 … 한국학중앙연구원 단종 유배 기록화 보물 '월중도' 3월 16일 공개

단종의 영월 유배지 그림으로 기록한 보물 '월중도' 특별 공개 ... 영화로 높아진 단종에 관한 관심, 왕실 회화로 만나는 역사 현장 재현

조희영 | 기사입력 2026/03/13 [09:38]

영화 '왕과 사는 남자' 1200만 돌파 … 한국학중앙연구원 단종 유배 기록화 보물 '월중도' 3월 16일 공개

단종의 영월 유배지 그림으로 기록한 보물 '월중도' 특별 공개 ... 영화로 높아진 단종에 관한 관심, 왕실 회화로 만나는 역사 현장 재현

조희영 | 입력 : 2026/03/13 [09:38]

[성남일보]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6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200만 명을 돌파하며 단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 판교 소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 단종과 관련된 보물을 일반에 공개한다.

▲ 제1도 장릉도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오는 3월 16일부터 6월 말까지 보물로 지정된 기록화첩 ‘월중도(越中圖)’를 장서각에서 특별 전시한다고 밝혔다.

▲ 제2도 청령포도

이번 전시는 영화를 통해 대중적 관심이 높아진 단종(조선 제6대 국왕)의 유배 시절과 그를 지킨 엄흥도 등 충신들의 역사를 실제 왕실 기록물로 확인하기 위해 기획됐다.

▲ 제3도 관풍헌도

- 이번 특별 전시를 기획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6일 만에 누적 관객 1,200만 명을 돌파하며 단종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보물로 지정된 단종 기록화 ‘월중도(越中圖)’ 일반에 공개해 영화의 감동을 역사적 유물과 연결하기 위해 기획된 것입니다. 

▲ 제4도 자규루도

- 전시되는 보물 ‘월중도(越中圖)’는 어떤 작품인가요?

 

1791년경(정조 대) 제작된 8폭의 화첩입니다. 단종이 유배되었던 강원도 영월의 자취와 엄흥도 등 충신들의 절의가 깃든 장소들을 세밀하게 묘사한 기록화입니다.

▲ 제5도 창절사도

- ‘월중도’를 통해 영화 속 어떤 장소들을 실제로 볼 수 있나요?

 

화첩에는 단종의 능인 '장릉'을 비롯해 단종의 유배지였던 '청령포'·'관풍헌'·'자규루', 엄흥도의 정려각과 사육신 등의 위패를 봉안한 '창절사', 단종의 시녀와 시종의 위패를 모신 '민충사' , 영월 '읍치도'와 '영월도' 등 단종의 유배시절과 관련된 장소들을 그림으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 제6도 민충사도

- 이번 전시가 갖는 역사적 의미는 무엇입니까?

 

- 영화가 극적 상상력을 더했다면 ‘월중도’는 실제 유적 정비 사업의 성과를 기록한 시각적 증거입니다. 조선 왕실이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을 어떻게 기억하고 국가 차원에서 기념했는지를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들입니다. 

▲ 제7도 읍치도

- 전시 일정과 관람 장소는 어떻게 되나요?

 

전시는 3월 16일부터 6월 말까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전시실에서 진행됩니다. 영화를 통해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 관람객들에게 조선 왕실의 기록문화를 직접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제8도 영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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