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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일보] 청정한 자아로 삶의 초 극을 지향하는 박창민 시인의 시단 데뷔 후 첫 시집(현대작가사)이 나왔다.
‘길 위의 흐르는 마음’은 시적 정서를 희생시킨 대신 언어미학의 관념을 새롭게 제안하는 명징한 시어들로 채워진다.
시 해설을 한 최창일 이미지 평론가는 박창민 시인은 시를 간직한 영(靈)을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기에 두꺼운 수첩을 품에 끼고 산다. 육교 아래 봄빛이 까맣게 타고 있으면 수첩을 꺼내어 그 햇빛의 내력을 살피려 한다. 천 상 시인이다. 삶이 쓸쓸한 여행이라고 생각될 때 시의 터미널에 나가 시를 기다린다. 시가 짐을 들고 오면 쏜살같이 달려가 연필을 들고 그를 스케치하는 시인으로 읽힌다. 삶이란 뻔한 결말이라고 한다.
박창민 시인은 그렇지 않다. 시인은 삶을 귀하게, 고귀하게 만드는 신령함을 지닌다. 박창민 시인은 시들에 대하여 소망을 넣어주고 있다. 삶의 파도에 시를 띠어 보내고 있다. 눈물 나게 외롭고 쓸쓸한 어둠에까지 고요한 마음을 알아주는 시들을 만나는 것은 큰 기쁨이라는 평을 하고 있다. “어둠이 내린다./ 노을이 지친 하루를 품는 것처럼/ 내 마음도/ 천천히 물들고 있다.”<노을>를 대하는 시인의 시의 서까래가 신선하다.
김은혁 시인은 우리 시단에 매력적인 시인이 탄생하는 것에 기쁘다는 평을 해주기도 했다. 담담한 사유를 펼치는 박창민 시인의 길 위에 흐르는 마음’을 통하여 독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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