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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모란장 전국가요제 결승전의 감동

영예의 대상 박준서 · 최우수상 정성훈 · 우수상 한지훈 · 장려상 박정식 · 인기상 박은관

김기권 / 전 남양주오남중학교장 | 기사입력 2024/01/22 [21:47]

2023년 모란장 전국가요제 결승전의 감동

영예의 대상 박준서 · 최우수상 정성훈 · 우수상 한지훈 · 장려상 박정식 · 인기상 박은관

김기권 / 전 남양주오남중학교장 | 입력 : 2024/01/22 [21:47]

[김기권 칼럼] 모란장 전국가요제는 모란장을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성남일보, 가요뉴스넷, 가천대학교 평생교육원 노래지도자과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가 주관해 열리는 행사로 3년째를 맞았다. 

 

가수 지망생들이 가요계에 진출하는 계기는 대략 KBS 전국노래자랑, MBC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 등이 있는데 모란장 전국가요제가 더욱 발전해 그들과 동등한 위치에 서기를 희망해 본다.  

▲ 2023 모란장 전국가요제 우승자들.   © 성남일보

2023년 모란장 전국가요제 결승전은 지난 20일 오후 2시 수정구 구 성남시청 자리에 3년 전 개원한 성남의료원 부속 성남아트리움에서 열렸다. 

 

모란장 전국가요제는 매월 24일 야탑역 광장 예선전을 가진 후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모란장 전국가요제에는 음악에 재능이 있으면 누구나 출전해 노래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가요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번 결승전에는 예선을 통과한 17명의 가수 지망생들이 대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여기에서 대상을 받으면 상금 500만 원과 1년 동안 모란장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가수로서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  

 

이날 결승전에서 치열한 경선을 거쳐 대상은 박준서, 최우수상 정성훈, 우수상 한지훈, 장려상 박정식, 인기상 박은관씨가 차지 했다. 

 

무대를 달군 초대가수로 김국환, 이진관, 레이디 티, 탐나라 등 쟁쟁한 현직 가수들이 출연해 무대를 달궜다. 

 

특히 김국환 가수는 1970-80년대 TV계를 진동시킨 은하철도 999 주제가를 불러 청소년들의 잠자는 효도심을 밖으로 끌어낸 주인공이다. 

 

탐나라(이자영) 가수는 2022년 제2회 모란 전국가요제 대상을 받은 가수로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신인가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탐나라 가수는 처음에는 고요하고 잔잔한 호수 위에 유유히 떠 있는 한 쌍의 백조 풍경이 전개되다가 후반에는 심장의 온 피와 힘을 쏟아내 마치 화산이 폭발하는 가창은 박력이 넘치고 생기 발란한 뜨거운 온기가 나에게 전달 되었다.    

 

- 모란장의  유래 

 

모란장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전통 재래 민속시장으로 자리매김해 전국 최고의 전통 5일장으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시장 특색은 없는 것만 없고 있는 것은 다 있다. 만물상 장터로 참기름 들기름 가게가 주류를 이루고 한때 개와 염소 고양이를 현장 도축해 파는 혐오감이 많은 곳으로 소문나 있지만 지금은 거의 없어지고 몇 가게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모란 기름 시장은 40개 이상이 성업 중으로 전국 제일을 자랑하고 질 좋기로 소문났으며 잘 정비된 시설에 위생적이고 깔끔한 음식코너는 서울 광장시장과 비교해도 별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가 있어 장날마다 북새통을 이룬다.            

▲ 김기권 전 남양주 오남중학교 교장     ©성남일보

매원 4일,  9일 5일 간격으로 모란 장날마다 열리는 품바 극장은 아련히 흘러간 추억이 중장년과 노인층 발길을 끈질기게 부여잡고 기억을 되살리는 거지들의 품바 각설이타령의 구슬픈 노래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 않고 또 왔네’ 북을 치며 신바람 나게 부른다. 

 

6, 25 전쟁 중에 끼니 없어 아침밥 굶고 등교하고 학교 우물로 배를 채웠던 그 시절이 절로 생각나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겁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이 아니면 인생의 참맛을 모른다. 독일 대문호 괴테의 명언이다. 

이 말은 가난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고 나보다 불행한 삶을 사는 이웃을 항상 생각하고 도와주어야 하는 인간 근본의 삶 자세를 일깨운 말이다. 

 

모란장 가는 길에 상추 몇 잎과 애호박 시금치 몇 다발 펴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할머니노점상을 보면 애잔한 마음이 금할 수 없어 가끔은 용돈을 풀어 그들의 물건을 산다. 그게 나에게는 별것은 아닐지라도 오고 가며 몇몇 분들이 작은 자선을 베풀면 생계에 위협받는 그들에게는 티끌 모아 태산이 되는 것처럼 어려운 생활에 분명 도움이 된다.

 

앞으로 입춘이 돌아오고 날씨가 풀리면 푸짐한 인정이 넘치고 활기찬 상인들의 치열한 삶에 현장인 모란장 꽃나무 시장에서 앵두나무와 자두나무 묘목을 사와 아파트 정원 심고 먼 훗날 그들이 잘 자라 푸짐한 앵두와 자두를 입주민에게 나누어주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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