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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신료 분리징수의 명암

김기권 / 전 남양주오남중학교장 | 기사입력 2023/07/10 [08:35]

KBS 수신료 분리징수의 명암

김기권 / 전 남양주오남중학교장 | 입력 : 2023/07/10 [08:35]

[김기권 칼럼] 지난 5일 1994년부터 전기요금에 수신료를 합산해 강제로 받아오던 KBS 수신료를 분리해 징수하는 방송법 시행안이 방통위에서 통과됐다.

 

이는 대통령실이 진행한 국민 참여 토론에서도 96% 찬성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KBS 수신료와 전기요금 합산 징수가 분리되면 현 6,900억 원대에서 1,000억 원 수준으로 급감해 KBS 경영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  KBS 열린음악회 장면.     ©자료사진 

수신료 강제징수에 대한 국민 대다수 절대적 거부감을 준 것에 대한 1차적 책임은 KBS 자신에서 찾아보면 답이 나온다. 

 

그동안 방만한 운영체제가 분리징수 빌미 1번지고, 과거 집권당의 취향에 따라 편파 방송이 지금도 이어지는 행태는 분리징수 2번지로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KBS의 방만한 경영은 지표에서도 나타났다. KBS 임직원은 모두 4,400명이고 1억 대 연봉자가 무려 2,200여 명으로 절반이 넘고 이 중 무보직자가 1,500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요악하면 수신료 6,900억 원 중 1500억 원이 무보직 간부 급여로 나가며 사실상 하는 일도 없이 억대 연금을 받는다. 전체 직원 중 절반 이상이 간부인 셈이고 배보다 배꼽이 큰 기형아집단으로 개인기업이면 옛날에 망했다. 

▲ 김기권 전 남양주 오남중학교 교장     ©성남일보

대한민국 안에 이런 집단은 KBS 이외 또 있는지 찾아보면 분명히 있겠지만 그런 회사가 많아지면 나라가 망하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발본색원해야 한다.

 

사실 공영방송 KBS나 MBC는 국민 방송국으로 임자가 따로 없다. 그러기에 먼저 따먹는 사람이 임자다. 

 

오직 국가발전에 노력하고 좌,우에 치우침 없이 모든 국민의 여론을 반듯하게 녹여내어 국민 편에 서서 편성에서 운영까지 운영해야 하는데도 말이다. 

 

그것이 아쉽다. 과거 한때는 남북 이산가족 찾기 같은 명품 프로그램 발굴에서 KBS는 빛났다. 그러나 이 후 이렇다 할 좋은 프로그램 하나 만들지 못하고 무사안일로 보냈다. 오늘의 결과는 자업자득으로 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 싶다. 

 

앞으로 KBS는 대오각성해 편파 방송에서 벗어나고 국민의 눈높이와 시대를 선도하는 진정한 언론의 중심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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