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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감수성 시대에 웬 정치 공무원?

모동희 | 기사입력 2023/02/27 [08:52]

공정 감수성 시대에 웬 정치 공무원?

모동희 | 입력 : 2023/02/27 [08:52]

▲ 모동희 기자.     ©성남일보

[모동희의 행간 읽기] 정치 공무원은 특권을 획책합니다. 반칙이기 때문에 소수의 이익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조직에 큰 해를 끼치는 것입니다. 성남시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은수미 전임 시장 때 A 지역 출신 정치 공무원들이 판을 쳤습니다. 승진의 징검다리인 주요 부서에 A 지역 출신이 득세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 지역 출신은 인사 고과에서 일정 점수를 밑돌 수밖에 없어 승진 대상에 낄 수조차 없었습니다. A 지역 출신이 승진과 주요 보직을 독차지한 것입니다.

 

그 결과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A 지역 정치 공무원들 다수가 사법처리나 징계를 받았습니다. 감사원 결과에 따라 그 수는 더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는 정치 공무원의 끝이 성남시 간부급 공무원의 말마따나 파멸이라는 걸 보여줍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조직 자체가 슬럼화 되었습니다. 행정이 실종되고 정치가 자리잡았기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풍토가 사라진 것입니다. '일하는 공무원은 바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았습니다. 국장이나 과장, 팀장은 물론이고 하위직 공무원들까지 손을 놓고 오로지 'A 지역 빽'  잡기에 혈안이 된 결과 성남시 공직사회는 아수라장이 되었던 것입니다.

 

더욱이 정치 공무원이 쥐락펴락하는 시정은 시대의 화두인 공정을 깔아뭉개는 것이어서 지역 사회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지역 사회의 어떤 젊은이가 성남시 공무원이 되고자 할 것이며 시민 누가 성남시를 신뢰할까요?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마이너스는 생각보다 타격이 큽니다. 공정 감수성의 시대에서 이 점을 작게 여긴다면 성남시는 퇴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 성남시청 전경.     ©성남일보

그런데 작금 A 지역 출신 정치 공무원들의 폐해가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B 지역 출신 정치 공무원들이 그야말로 준동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부조리를 끊지 않는다면 몇 곱절 더한 결과가 닥칠 것입니다. 언론 뿐 아니라 지역 사회가 예민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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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ㅂㅂ 2023/02/27 [12:10] 수정 | 삭제
  • 신 시장이 일벌백계해야 한다. 이도저도 아니면 저것들에 둘러싸여 허수아비된다. 시장이 정신차리면 저것들 준동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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