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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게이트, "남욱이 말한대로 이뤄졌다"

모동희 기자 | 기사입력 2021/10/18 [22:03]

대장동 게이트, "남욱이 말한대로 이뤄졌다"

모동희 기자 | 입력 : 2021/10/18 [22:03]

[영상뉴스] 대장동 게이트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5시경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남욱 변호사는 사건이 불거지자 미국으로 출국한 바 있습니다. 

 

대장동 게이트,  "남욱이 말한대로 이뤄졌다" 영상뉴스 보기 

 

그래서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용학 녹음 파일 등이 공개되면서 수사가 자신을 향하자 입국을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날 남씨를 인천공항에서 뇌물 공여와 횡령 등의 혐의로 체포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검찰의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김은혜 의원.     ©성남일보

이런 가운데 7년 전 남욱 변호사가 주민들과 나눈 대화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남욱 변호사가 2014년 4월 30일 대장동 도시개발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정영학 회계사와 주민들이 나눈  대화록을 근거로 남욱 변호사가 원하는 대로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 의원은 주민과의 대화에서 남욱 변호사가 “이 1공단 이 부지를 공원으로 만들지 안 할지는 가봐야 아는 거야”라는 대화가 나옵니다. 대화는 이어집니다. 

 

성남 제1공단 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해 “이건 놔둔 상태에서 대장동 먼저 스타트를 할 거라고요”라는 대화도 나옵니다. 여기서 이건 놔둔 상태라는 말은 성남1공단을 말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성남1공단은 1968년부터 시작된 광주대단지 계획에 따라 조성된 것으로 1971년 8월 10일 광주대단지사건이 발생한 후 박정희 정권이 광주대단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성한 공업단지입니다. 

 

1990년대 까지 성남1공단에는 삼영전자, 파이롯트 등의 업체가 입주해 성남지역 경제의 동맥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지역 환경의 변화로 2000년대부터 공업단지를 인근 희망대공원과 연계해 구시가지 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시민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공업용지가 상업용지 등으로 변경되면서 땅값이 급속히 올라 당초 공원화 요구가 과연 실효성이 있느냐는 지적도 제기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성남1공단은 성남시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시장이 2010년 시장에 당선된 후 공원화를 추진한 것입니다. 

 

이날 김 의원이 공개한 녹음파일에는 2012년 6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발표한 대장동 제1공단∙결합개발 사업이 종국엔 분리돼 진행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도 나옵니다. 

 

김 의원은 남 변호사는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은 성남 제1공단 공원 조성 사업과 상관없이 먼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주택경기가 좋아지고 있으므로 신속한 대장동 사업추진이 이뤄질 것임을 언급하는 내용이 추가로 드러난 것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음성 파일에서 대장동 사업을 추진했던 남욱 변호사가 “더군다나 주택경기가 좋아지잖아요”라며 분양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이는 당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었다는 이재명 지사측의 입장과 정면 배치되는 발언입니다. 

 

김 의원은 남 변호사가 원주민에게 밝힌 제1공단 결합사업 분리는 성남시가 소송 진행을 이유로 2016년 이재명 시장에게 개발계획변경 보고 및 결재를 받음으로써 현실화 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2016년 성남1공단 추진 민간 업체인 신흥프로퍼티파트너스가 성남시를 상대로 한 소송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소송에서 성남시는 2심에서 패소했습니다. 

 

그동안 성남시는 대장동사업과 성남1공단 사업을 연계한 결합사업 방식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자 성남시는 부랴부라 성남1공단 공원화와 대장동 개발과 분리하는 조치를 취합니다. 대법원에서 패소할 경우 직면한 난관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그런데 이후 대법원에서 성남시가 승소함으로써 분리되었던 대장동 사업과 성남1공단 사업이 다시 결합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이에 대해 김은혜 의원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서부터 제1공단 공원 조성 사업 분리까지 모두 남 변호사가 말한대로 이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뭔가 내밀한 관계가 이뤄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계획에 의해 대장동 사업이 진행됐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김 의원은 “남욱 변호사가 대장동 도시개발계획에 언제 어디서부터 개입했는지, 이재명 지사・유동규 전 본부장과의 관련성은 얼마나 있는지, 대장동 주민들을 속이고 외지인을 배불리게 한 경제정치공동체를 반드시 특검에서 밝혀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습니다.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국민들의 특검 도입 여론이 7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제 특검은 피할 수 없는 국민의 여론인 것입니다.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도 수면위로 서서히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입국한 대장동 게이트의 주역 남욱의 입에서 진실의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까요? 대장동 게이트의 아수라의 문을 여는 것은 이제 검찰의 수사 의지에 달렸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인 ‘그 분’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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