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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은 조석변이 배신의 역사다

김기권 / 전 남양주오남중학교장 | 기사입력 2021/03/29 [17:37]

사람의 마음은 조석변이 배신의 역사다

김기권 / 전 남양주오남중학교장 | 입력 : 2021/03/29 [17:37]

[김기권 칼럼] 중국 춘추전국시대 위나라 영공은 측근에 시중을 두는 여러 미동(美童)이 있었는데 그 중에도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미자하(彌子瑕)가 있었다. 단연 초고의 총애를 받았다.

 

미자하는 왕의 총애만 믿고 오만방자한 일만 일삼았기에 많은 신하들이 이놈 한 번만 걸려라. 혼내 주리라 벼르고 있었다. 

 

미자하는 어느 날 궁궐밖에 사는 어머니가 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왕의 명령이라 속이고 왕의 수레를 몰래 타고 고향을 방문해 사람들에게 의기양양 과시하고 문병했다.

 

위나라 법에 의하면 왕의 수레를 몰래 타면 발꿈치를 자르는 형벌인 월형(刖刑)을 받게 되는데 많은 신하들이 벌떼처럼 일어나 미자하 발목을 잘라야 한다고 상소했다. 

 

그러나 왕은 이 얼마나 지극한 효성인가. 자기의 발목이 잘리는 형벌도 감내하면서 문병했으니 참으로 대견하다고 칭찬하면서 용서해주었다.

 

얼마 후 그는 자기가 먹던 복숭아를 임금에게 건네주었다. 이를 본 신하들이 대경실색하면서 당장 무례한 미자하를 벌하라고 주장했으나 왕은 이 얼마나 대견한 일인가? 맛있는 복숭아를 자기가 먹지 않고 나를 주니 참으로 나를 생각하는 정이 깊구나. 감탄하면서 오히려 미자하를 칭찬했다. 

 

세월이 많이 흘러 미자하의 용모가 변하니 왕이 보고 옛날에 이놈이 내 수레를 몰래 타고 제가 먹던 더러운 복숭아를 나에게 준 무례한 놈이라 하고 궁중에서 내쫓아 버렸다. 

 

미자하의 행동은 변함없는데 왕의 마음은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돌변했다. 

 

송나라 부잣집 이야기

 

송나라에 큰 부자가 있었다. 어느 날 많은 비가 내려 담장 많은 부분 무너졌다. 아들과 이웃집 사람이 와서 당장 담장을 고치지 않으면 도둑이 든다고 충고했다. 그리고 얼마 후 과연 도둑이 들어 많은 재산을 도난당했다. 부자는 아들과 똑같은 말을 한 이웃집 사람을 의심하고 저놈이 범인이지 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경계했다. 

▲ 김기권 전 남양주 오남중학교 교장     ©성남일보

똑같은 말을 했는데 아들은 의심치 않고 이웃 사람만 의심했다. 이것이 사람 마음이다. 사람은 자기의 호감도에 따라 사실과 전혀 다른 평가를 내리는데 정말 주의해야 한다.  

 

역대 왕조 변천은 자체 내 하극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부하의 배신으로 나라가 망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고려멸망이다. 

 

대반열반경 이야기

 

인도 마갈타국 태자인 아사세는 정변을 일으켜 아버지를 배신하고. 아버지로부터 권력을 빼앗고 아버지 빈비사라왕을 감옥에 가두어 굶어 죽게 했다. 

 

그의 어머니 위제희 부인은 꿀과 곡식 가루를 몸에 바르고 감옥에 면회를 가서 남편 빈비사라왕이 핥아먹게 해서 연명하니 뒤에 이 사실을 알고 어머니마저 죽이려 하자 신하들이 말려 죽이지 못하고 부왕은 옥사하고 만다. 

 

그 뒤 아사세왕은 그 과보로 악성 종기가 나서 온갖 의술을 동원, 치료하였으나 죽기보다 더 심한 고통을 당하게 되고, 부처님께 귀의 참회. 회개의 길을 걸어 지옥의 문에서 탈퇴했다. 

 

배신, 제1에 표본은 예수를 배신한 유다

 

유다가 없었으면 기독교 상징 십자가는 없었을 것이다. 유다가 예수를 배신한 것은 몇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 유다 자신 예수를 구세주로 확신하지 않았다.

 

그는 평소 예수를 주님이라 부르지 않았다. 예수를 랍비라 부르고 죄를 용서하는 권능을 인정하지 않았다. 불신이다. 예수와의 서열 친밀도에서 12제자 중 맨 마지막에 유다가 명단에 오른다. 

 

마태복음 10장 2-4, 마가복음 3장 16-19 증거다.

 

서열 맨 앞에는 베드로와 그의 형제들이며 평소 유다는 단체 유지를 위한 모금함 관리를 자청해서 관리하고 많은 제자들은 그의 금전 욕심 대한 의구심을 늘 품고 있었다. (회계부정)

 

왜 종교 귀의인가?

 

전통 종교 역사는 2 천년을 면면히 이어왔다. 그에 가르침 진리(참된 이치)가 아니고 거짓이라면 도저히 지금까지 이어올 수 없다. 수많은 종교가 발생되고 멸망했으나 우리나라에서 

 

전통 종교인 불교. 기독교 천주교등은 그 교세가 대단하며 그를 믿고 안심입명(安心立命)한 사례는 무수히 많다.

 

지금 이 시간에도 갖가지 인간들 배신에 절망하고 원망하며 거리를 헤매고 의지 할 곳을 못 찾아 떠도는 수 많은 우리들에 형제자매여. 어려움이 있으면 기탄없이 절이나 교회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라. 

 

분명히 길은 있다. 어쨌든 어쨌든 어쨌든 제발 기어이 살아남아야 한다. 용기를 내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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