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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분당 분구 정치철학 '실종'

시의원들 표 의식해 소신 포기 ... 해결책 제시 '나몰라'

송현주 기자 | 기사입력 2008/08/01 [18:01]

성남시의회, 분당 분구 정치철학 '실종'

시의원들 표 의식해 소신 포기 ... 해결책 제시 '나몰라'

송현주 기자 | 입력 : 2008/08/01 [18:01]
[기자수첩] 신설구 문제로 주민간 마찰이 극에 달했음에도 해당 지역구 시의원들이 강 건너 불구경하듯 안일한 대응을 하고 있다. 

주민간 마찰을 잠재우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내야할 시의원들이 오히려 정치적 생명을 의식한 듯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본사가 전화 면접조사로 알아본 바, 분당지역 시의원들 중 상당수가 “예민한 사항이라 말할 수 없다”며 극도로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해당 지역구임에도 불구하고 “생각 안 해 봤다”는 의견도 있어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정책결정을 해야 할 시의원의 자질론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분당지역 시의원 총 14명 중 6명이 “의견을 내놓기가 곤란하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길 꺼려했다.

박권종 의원, 남상욱 의원, 김대진 의원, 이영희 의원 , 박문석 의원 , 윤광열 의원이 여기에 속한다.

박권종 의원은 “생각 안 해봤다”면서 “이제부터 생각해 보겠다”고 말해 지역구 문제임에도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음을 나타냈다.

김대진 의원은 “하반기 의장 직책을 수행하고 있어 답변하기 어렵다”면서 “의견을 내비칠 경우 의장으로서 곤욕을 치룰 수 있다”며 말하기를 꺼렸다.

윤광열 의원은 “한 번에 검토할 사항이 아니다”며 “검토중”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남상욱 의원과 이영희 의원, 박문석 의원은 “개인적인 생각은 있으나 의견 내놓기가 곤란하다”면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분당남ㆍ북구론을 주장한 장대훈 의원과 기타 의견을 제시한 정기영 의원도 입장을 밝히길 어려워했다.

장대훈 의원은 “예민한 문제를 갑자기 전화로 물어봐 대답하기 어렵다”고 말한 뒤 “출장소로 가되 분당명칭 포기못한다”며 짧은 의견을 내비쳤다.

정기영 의원은“의견을 말하기 힘들다”고 전제한 뒤 “전혀 새로운 명칭을 개발했으면 한다”고 부분적으로 말했다.

반면, 소신 있게 개인적인 의견을 말한 시의원도 있었다.

분당ㆍ판교구를 주장하는 시의원은 최윤길 의원, 김해숙 의원, 안계일 의원, 이형만 의원이다.

분당남ㆍ북구론을 강조한 박영애 의원과 기타 의견을 제시한 홍석환 의원도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분당구 정자동에 사는 이모씨(34)는 “시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줘야한다”면서 “누구보다 앞장서야할 지역구 의원들이 지역민간 대립을 핑계로 주저하는 것은 소신 없는 처사”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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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입주예정 2008/08/02 [10:37] 수정 | 삭제
  • 판교구 근처 금토동 시흥동 판교구에 편입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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