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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에 걸맞는 프로그램 개발 '시급'

교육은 이제 과거의 것을 답습해서는 안된다
성남만의 특색 있는 영어 교육프로그램 운영

송현주 기자 | 기사입력 2007/03/24 [17:19]

시대의 흐름에 걸맞는 프로그램 개발 '시급'

교육은 이제 과거의 것을 답습해서는 안된다
성남만의 특색 있는 영어 교육프로그램 운영

송현주 기자 | 입력 : 2007/03/24 [17:19]
▲시대의 흐름에 걸맞는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는 임학수 교육장.     ©성남일보

[인터뷰 - 임학수 성남교육장] 
 최근 사회 각분야에서 인재 양성을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보는 시각이 많다. 기업,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 사회 전반에서는 저마다 ‘인재 양성’을 외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인재 양성을 위한 첫 걸음은 공교육에서부터 시작한다. 공 교육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발굴, 발전시켜 국가의 미래를 건설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처럼 인재 양성이 핵심 키워드로 부상한 가운데 성남시 교육청(교육장 임학수)은 인재 양성을 위한 백년대계를 세우고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성남교육청은 올해 중점 교육사업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명품 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명품학교는 단위학교 마다 가장 잘 할 수 있고 교육효과가 극대화 할 수 있는 특성 분야를 ‘명품 교육프로그램’으로 개설, 이를 중점적으로 교육해 세계 일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임학수 교육장(57)은 “교육은 그동안 해왔던 것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안된다”면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맞게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 교육장은 ““각 학교마다 경쟁력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 학생이 선호 하는 명품 학교를 만들기 위해 신설했다”면서 “브랜드 가치가 있는 명품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외국어 교육을 위해 성남만의 특색 있는 영어 교육프로그램을 개설, 올해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미니 영어마을이 바로 그것.

미니 영어마을은 기존에 설치돼 있는 잉글리쉬 존에 매달 주제를 달리한 테마를 설정, 주제 수업을 할 수 있는 테마 잉글리쉬 존으로 변경, 활용하는 것이다.

임 교육장은 “기존 잉글리쉬존에 간단한 소품을 이용해 공항, 마트, 병원, 은행 등으로 매달 상황에 맞게 연출,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다”면서 “외국인 교사와 단위학교에서의 잉글리쉬 존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며 학생들이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학교 내에서 영어 수업을 외국과 같은 분위기에서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장이 평소 안산, 파주, 제주도 등의 전국 영어 학습 도시를 방문, 눈여겨봤던 교육 방법을 벤치마킹해 탄생한 것이 미니 영어마을이다.

그는 “미니 영어 마을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나 기존 시설물을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교의 경제적 부담 없이 영어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남만의 특색 있는 영어 교육프로그램을 개설, 올해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성남일보

최근, 독서와 논술이 중요 교육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 교육청은 다양한 방법을 이용, 독서 및 논술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성남시 교육청은 제 1단계 독서, 2단계 토의 및 토론 문화 정착, 3단계 논술 등으로 이뤄진 통합 논술 교육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침 10분 독서, 홈페이지를 활용한 논술 지도, nie 활용 수업, 독서교육 top school운영, 논술캠프, 토론 토의식 협의활동, 논술 대회 등 통합 논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독서 및 논술 지도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교사 연수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내외부 초빙 강사 초청 지도 교사 연수, 논술 교사 동아리 활동 등을 펼쳤다.

이와 함께 올바른 독서 지도를 위해 도서관을 정비, 도서관 활용한 독서지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학교도서관 도서 정보화사업을 시행, 현재 성남지역 학교도서관은 도서 정보화, 도서관 시설 현대화로 탈바꿈한 상태다.

하지만 다양한 도서 구입과 이를 유지 관리 시켜주는 사서 채용 문제가 숙제로 남아있다.

임 교육장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전달해 주기 위해 많은 도서 구입이 이뤄져야 하나 부족한 예산으로 한정돼 있으며 이를 관리해주는 사서도 인건비 문제 등으로 부족한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학교마다 학부모들이 도서관 도우미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도서관 운영을 위해 힘을 써주고 있으나 전문 사서가 필요한 게 현실이다”고 말한 뒤 “지자체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해 도서 구입과 사서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 도와줬으면 한다”고 의견을 내비췄다.

성남교육이 가장 극복해야 할 문제는 지역 교육차 해소다.

분당과 수정 중원의 교육복지 및 교육격차를 해소 하고 모든 학생들이 동등한 교육해택을 누리는 것이 관건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 교육장은 영재교육원 설치, 대학교 봉사 멘토링제, 성남영어마을 및 관내 외국어 고 연계 협력시스템 구축, 1인 2특기 인증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대학교 봉사 멘토링제는 관내 3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대학생들이 초, 중 학교의 특수학급 수업, 기초학력 수업, 방과 후 교실 운영 등을 돕는 것.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대학생들이 일대일 지도를 해주는 등 부족한 교육을 채워주고 있다.

1인 2특기 인증제는 영어, 독서, 줄넘기, 한자, 정보통신 등의 각 분야에 학생 개개인의 우수성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또한 교육복지를 위해 수정중원구에 급식시설 현대화 및 급식비를 우선 지원해 주는 등 양극화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 교육장은 “전국에서 오고 싶어 하는 성남의 명품 학교를 만들겠다”면서 “브랜드 가치가 있는 세계적인 명품 학교로 만들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인재를 양성하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임학수 교육장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했으며 지난 1973년 수성고, 수성중, 경기과학고 등에서 교사로 교단에 섰다.

이후 임 교육장은 지난 1993년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1999년 함현고등학교 교장, 2001년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담당 장학관, 2005년 경기도안양교육청 학무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1일 성남교육청 교육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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