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총선 앞두고 서울공항 활용론 급부상
시민사회단체 해법 '제각각'

시화협, 이전 촉구 - 서울공항 범대위, 활용론 제기

오익호 기자 | 기사입력 2003/11/21 [19:51]

총선 앞두고 서울공항 활용론 급부상
시민사회단체 해법 '제각각'

시화협, 이전 촉구 - 서울공항 범대위, 활용론 제기

오익호 기자 | 입력 : 2003/11/21 [19:51]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사회단체들이 서울공항 이전문제에 대해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공항 이전 촉구 결의대회 장면.     ©성남일보
성남시민화합협의회(회장 이완구)와 송파구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성남서울공항 이전 송파추진위원회(위원장 천한홍)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송파에서 주민결의대회를 갖고 서울공항의 이전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 시화협 이완구 회장은 최근 서효원 부시장이 서울공항을 민간공항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언론보도(본보 11월 18일자)와 관련해 관련 공무원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집회에서 성남시에서 일부 고위 공직자들이 서울공항을 민간공항으로 활용하자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데 이는 시민의 뜻을 위배하는 조치이므로 이런 공무원은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서효원 부시장은 지난 18일 경기도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장기적으로는 비행장 이전을 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앞으로 성남시가 아시아의 경제중심이 되고 도로수송에서 항공수송으로 점차적으로 바뀌고 있다"면서"한편으로는 도시에 공항이 있다는 것은 장점으로 향후 민간공항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성남시에 도움이 되는 공항이 될 것"이라 밝힌바 있다.


이같은 서울공항 이전문제가 현안으로 등장하자 성남시 재개발 및 서울공항 문제해결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도 21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공항이 위치나 공간적으로 국가의 중요시설인 이유로 이전이 불가능하다면 민간공항으로 군과 병행 활용하여 국익에 도움이 되고 서울공항 주변 지역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서울공항 활용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또한 서울공항범대위는 서울공항을 지역발전을 위해 활용해야 하는 이유로 수도권 유일의 공간으로 국가의 관문공항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서울공항 존속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서울공항 이전문제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 다양하게 표출되는 서울공항 이전과 관련된 주장들의 내면에는 안보문제나 국익에 관한 관점들을 도외시한 지역이기주의 또는 단순한 경제적 논리들만이 그 저의에 깔려있는 것이 아닌 가”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