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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길에서 꿈을 꾸다

최창일 /시인· 이미지평론가 | 기사입력 2019/04/17 [20:55]

순례 길에서 꿈을 꾸다

최창일 /시인· 이미지평론가 | 입력 : 2019/04/17 [20:55]
▲ 최창일 교수.     ©성남일보

[성남일보]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나는 생각보다 멋진 인생을 만들 수 있다‘. 두 개의 말 중, 어느 것이 좋을까. 두말 할 나위 없이 모든 사람은 후자를 선택할 것으로 본다. 

 

생각 보다 멋진 인생을 사는 방법도 설계가 필요하다. 건축에서 설계가 중요하듯 인생에도 설계가 필요하다. 천재보다 더 큰 천재 조각가인 미켈란젤로도 설계를 중요시 했다. 미켈란젤로는 지하에서 피신의 시간이 있었다. 그는 억압의 상황에서도 자유의 시간이 오는 날을 고대하며 스케치를 하고 로마의 건축을 준비했다. 

 

설계를 잘 한다고 해서 반드시 멋진 인생이 되는 것도 아니다. 설계에 의한 건축의 실천과정이 중요하다. 인생의 설계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깨닫는 방법은 여행을 들 수 있다. 새롭고 낮선 환경이 스스로 도전하고 깨닫게 한다. 다양한 상황과 환경에 노출될 때 나도 모르는 순간의 지혜가 나타난다. 전혀 낮선 환경은 상상의 극대치를 만든다. 

 

국민소득 3만 불을 넘어서며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여행은 생활의 부분이 되어 버렸다. 

 

여행의 풍속도 달라진다. 유럽, 미국 동남아시아를 가더러도 남들이 다 가는 도시나 장소 보다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특별한 곳을 가는 분위기로 바꾸어졌다.  ‘푸껫, 몰디브 등 휴양지를 선호했던 신혼여행도 최근에는 아이슬란드 오로라 여행,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여행 등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곳을 선호하고 있다.

 

여행을 떠나는 목적도 분명하다. 아프리카는 출사여행, 도쿄는 미식여행, 파리는 미술관 투어 등 한 가지 목적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가까운 여행지를 선호했던 50대 이상의 여행객들이 좀 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유럽으로 떠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2013~2018년 TV에서 ‘꽃보다 할배‘는 70~80대에게 여행객을 크게 늘렸다. 고희를 맞아 잔치를 열기보다 유럽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생겼다.

 

최근 방송사에서 ‘스페인 하숙’이라는 방송을 통한 순례자도 급속하게 늘고 있다. 순례자의 길은 종교적인 목적으로 성지를 순례하는 사람을 뜻한다.

 

순례의 길은 프랑스의 ‘생장 피드포르’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걸어 이동하는 곳이다. 길이는 약 800Km이다.

 

여행자들은 약 40일의 일정동안 약 170개의 마을을 거치며 알베르게(숙소)에서 하루를 쉬어간다. 예약이 불가능해 도착 순서대로 입실한다. 순례자 여권에 도장을 받아서 순례 완료증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에도 순례길이 있다. 국내의 탐방로 지역별로 탐방 도장을 찍어주기도 한다. 

 

또 다른 방송사에서 ‘알뜰신잡’ 프로를 해외로 넓혀서 지식을 전해주고 있다. 김영하, 김신애, 김상욱 유시민 박사가 그리스의 아테네, 이탈리아 피렌체, 독일의 프라이부르 등 해외를 다니며 풍부한 문화해설을 해 주고 있다. 

 

순례의 역사는 4세기경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고 활동했던 이스라엘을 순례한 기록에서 기원을 찾기도 한다. 

 

한국의 유명 순례지로는 로마 카톨릭교회에서 최초의 사제를 받은 김대건 신부가 유년시절을 보낸 미리내성지 등 천주교 관련된 지역들을 성지로 본다.

 

때가 되면 누구나 순례의 길을 떠난다. 인생의 소중한 진리를 전파하는 동시에 한 인간이 꿈을 이루는 과정은 순례의 길에서 찾을 수 있다. 누군가 그 길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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