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개발시장으로 남을 것인가?성남환경운동연합,성남시 조직개편 정면 비판 ... 환경정책 철학 부재 지적[성남일보 = 모동희 기자] 성남시가 지난 1일 조직 개편을 단행한데 대해 성남시의 개발위주 환경철학의 부재를 보여줬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31일 ‘과거 희귀적인 성남시 조직개편 결정판, 환경보건국 신설이라니...’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시 조직개편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나섰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성남시는 교육문화환경국의 환경정책과와 푸른도시사업소의 청소행정과, 보건복지국의 식품안전과, 공공의료정책과를 흩어모이는 ‘환경보건국’ 신설 확대할 예정”이라며“이는 박근혜 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를 연상시키는 해괴한 발상으로, 환경과 보건을 묶는 이대엽 전 행정부의 과거회귀적 조직개편의 결정판”이라고 지적했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신설되는 환경보건국에 소속되는 부서들의 공통점과 유사성은 찾아보기 어렵다”면서“이번 성남시의 ‘환경보건국’ 신설은 시정 철학과 환경정책 철학 부재로 인한 조직개편 참사라 생각한다”고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환경 문제에 있어서는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의 역할 역시 중요해졌다”면서“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개발과 환경 보존을 위해서라도 개발과 토건위주의 조직에 대응하는 환경 업무를 총괄하는 콘트롤타워인 ‘환경국’ 신설은 시대적인 요구이며, 흐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이재명 시장은 취임하자 추진했던 사업이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개발공사로 바꾸고, 시유지를 매각하고,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했다”면서“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 역사에 개발시장으로 남을지 환경시장으로 결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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