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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흥'한 SNS에서 '망'하나?

"가천대 비하, 학벌주의자" "대선후보 부적절" 본격 검증 돌입

모동희 기자 | 기사입력 2016/12/12 [08:59]

이재명, '흥'한 SNS에서 '망'하나?

"가천대 비하, 학벌주의자" "대선후보 부적절" 본격 검증 돌입

모동희 기자 | 입력 : 2016/12/12 [08:59]

[성남일보] 이재명 성남시장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SNS에서 '사이다 발언'으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대선 후보 '빅3'까지 오르는 등 흥했으나 정반대 양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부산대 총학생회에서 주최한 강연회에서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을 취소한 가천대를 "어디 이름도 없는 대학"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역풍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머니투데이가 인터넷판으로 11일 오후 비하 발언에 대한 가천대 학생들의 반발을 보도하자 마자 이 시장을 비판하는 댓글이 무려 5,000여 개가 달렸다.

 

"학벌 우월주의자"라는 비판부터 "마음이 따뜻하지 못한 사람", "대선주자로 부적절한 사람"이라는 평가까지 이어졌다.

 

'겨울'이라는 아이디를 쓴 네티즌은 "(이재명 시장이)학벌 우월의식이 있는 줄 몰랐네. 불공정, 불공평한 사람이란 걸 (스스로) 입증했네"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을 가리켜 "사람을 학벌로 나누는 못난 사람"이라며 "무늬만 바꾼 특권층"이라고 비판한 네티즌('순망치한')도 있었다.

 

네티즌 '워렌버핏'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 시장과 달리 마음이 늘 따뜻했고,  쌍욕도 하지 않았으며 적개심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며 이 시장을 노무현 전 대통령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시장이 대선 후보로 부적절하다는 평가도 다수를 이루었다.

 

'김현우'를 아이디로 쓴 네티즌은 "대선은 음주 운전 하나만 가지고도 끝나는데 (이재명 시장은) 검사 사칭에 논문 표절 등이 드러났고 욕설파문도 드러나 어려울 것 같다"고 진단한 뒤 "문재인 씨가 음주 운전 전력이 있으면 이떻게 됐을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야권의 대선주자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의 가천대 비하발언 관련 기사가 삽시간에 SNS로 퍼지면서 파문이 더욱 크게 일 전망이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재명 시장은 SNS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지만 검증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가천대 비하 발언를 계기로 네티즌들이나 언론에 의해 본격적으로 검증작업이 시작됐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발언에 신중하지 못했던 것은 분명하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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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돌이 2016/12/13 [17:05] 수정 | 삭제
  • 중앙대는 뭐 대단한 학벌이라고 ? ㅎㅎㅎ
  • 나그네 2016/12/12 [17:41] 수정 | 삭제
  • 무슨 학벌이 이래... 수준들 하고는... 잘하는 것리곤 입에도 담지못할 쌍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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