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대선 행보 멈춰라"안극수·이제영·김영발 의원 비판 ... '큰 정치하려면 사퇴하고 중앙정치 도전하라'[성남일보] 이재명 성남시장의 대선 행보와 관련,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시정질문을 통해 이재명 시장의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달 29일 개회된 제224회 성남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 나선 안극수 의원은 “부실한 성남시 행정에 대해 날마다 수십 명씩 각기 다른 민원을 가지고 시장실과 청사에 몰려와 항의하며 집단 점거농성을 격렬하게 시도하는데, 행정의 책임자인 시장께서는 시정을 살피지 않고 잦은 자리 이석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행정가의 길은 포기한 채 성남시장이라는 자리를 이용하여 전문 정치인으로 점점 변해가고 있다고 시민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면서“큰 정치를 하려면 시민의 머슴이라는 목민관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중앙정치로 도전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금년도는 성난 주민들이 유난히도 많다”면서“시장께서는 청사를 지키며 다양한 계층의 성난 시민들의 외침을 떼법 주장이라고 단언하지 말고 따뜻하게 한발 다가서 더 많은 관심과 대안을 가지고 주민들을 설득하고 포용하는 시장의 역할로 돌아와 시정을 살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제영 시의원도 5분발언을 통해 “리더는 포용력을 갖추고, 말하기보다 듣는 것을 좋아해야 한다”면서“어떤 정책이라도 서두르면서 추진하면 많은 문제점을 담을 수 밖에 없다. 조금 늦어도 시민이 만족하는 정책을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영발 의원도 5분발언을 통해 “성남시장님 요즘 나랏일 걱정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죠”라며“나랏일도 중요하지만 시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성남시의 시민들도 신경 좀 써주시면 안될까요”라며 비판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성남시장의 대표 공약인 분당리모델링 추진과 관련, 시의회 방청에 참여한 리모델링 지역 주민들은 이재명 시장의 답변에 항의해 "이재명 하야하라"고 항의하는 등 소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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