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구 상권활성화사업비 466억은 성역?
모동희 기자 | 입력 : 2016/07/04 [17:36]
[모동희의 행간읽기] “수정구 상권활성화 사업예산은 예민하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고 신문사에서 정보공개를 청구하면 자료를 공개하겠다.”
최근 SNS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수정로 상권활성화 사업 집행내역에 대한 자료요청에 대한 성남시 관계자의 말이다.
성남시가 언제부터 언론의 취재에 대해 정보공개청구의 칼을 빼들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성남시는 수정로 상권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에 걸쳐 국도비 466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성남시의 수정구 상권활성화사업은 성남시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의 따라 성남상권활성화재단까지 만들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이다.
그래서 지역상인들의 기대도 큰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수정구 활성화사업 예산내역 공개 논란은 한 시민이 SNS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 시민은 수정구 상권활성화 사업비 466억원이 어디에 쓰여 졌는지 궁금하다며 이재명 시장 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시장은 답을 주지 않고 이 시민의 글은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시민은 이 시장의 답변이 없자 이 시장의 광화문 농성장을 직접 찾아가 농성장 앞에서 피켓시위까지 하며 자료공개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같은 이 시장의 답변 행태는 평소 소통을 강조하는 SNS 철학과 정면 배치되는 행태로 보인다.
성남시는 아직까지 문제를 제기한 시민에게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취재에 들어간 것이다.
시민의 궁금해 하는 사안에 대해 3개월 가까이 답을 하지 않는 이재명 시장과 성남시. 언론의 취재 요청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하라고 한 성남시.
이 같은 성남시의 행태는 이 시장의 슬로건인 ‘시민의 주인인 성남’과 너무나 거리가 멀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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