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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공영차고지 복정동 이전 철회하라”

송파공영차고지설치반대대책위,실력 저지 '돌입'...‘복정동 주민이 봉이냐’

모동희 기자 | 기사입력 2016/06/30 [10:01]

“송파공영차고지 복정동 이전 철회하라”

송파공영차고지설치반대대책위,실력 저지 '돌입'...‘복정동 주민이 봉이냐’

모동희 기자 | 입력 : 2016/06/30 [10:01]

[성남일보] 서울시가 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 없이 송파공영차고지를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주택단지 인근으로 이전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며 계획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송파공영차고지설치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이승재.이하 송파대책위)는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송파공영차고지 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하자 관련 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 복정동 일원에 내건 송파차고지 백지화를 촉구하는 현수막.     © 성남일보

송파대책위는 “현 LH의 계획대로 차고지가 조성될 경우 매연,분진,소음,미세먼지 발생이 예상된다”며“수 십년 동안 복정동하수종말처리장,분뇨처리장의 악취에 고통을 받아 온 복정동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더욱 열악하게 하는 일방행정으로 계획이 철회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송파대책위는 “차고지가 조성되면 세륜 및 세차 시설설치로 인해 오폐수 문제 뿐 아니라 주택가에서 50M에 불과해 미세먼지,소음 등의 공해로 수면이 불가능하다”며“세곡동 지역에 새로운 이전 부지를 마련해 주민들의 이중불편을 덜어 주어야 한다”고 서울시의 정책을 비판했다.


송파대책위에 따르면 당초 송파공영차고지는 강남구 서울공항 세곡동 인근으로 부지가 예정이었으나 강남구 국회의원과 구청장의 강력한 반대로 주택가 밀집지역인 복정동으로 부지가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송파대책위는 이전이 추진될 경우 현재 공영차고지는 복정동 역세권의 중심상권으로 경제적 가치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면밀한 검토나 주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이전을 강행하는 것을 받아 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전 차고지 뒷편으로 복정동 주택단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 성남일보

이승재 송파대책위 위원장은 “복정동 하수종말처리장의 악취,위례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등의 영향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복정동에 차고지를 이전하는 것에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강남구 국회의원과 강남구청장 등은 반대에 나서 이전을 백지화 했는데 성남시와 수정구 국회의원은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이 들어오면 건설교통부 등에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해 민원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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