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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 '님의 침묵' 남한산성서 만난다"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과 심우장 산시' 특별전 '순항'

김성은 기자 | 기사입력 2015/10/31 [14:06]

"만해 한용운 '님의 침묵' 남한산성서 만난다"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과 심우장 산시' 특별전 '순항'

김성은 기자 | 입력 : 2015/10/31 [14:06]

[성남일보] 남한산성 만해기념관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만해 한용운의『님의 침묵』과 심우장 산시 특별전'을 개최한다.

 

만해 선생이 3 · 1 독립운동 이후 독립에 대한 시대정신을 담은 시집 '님의 침묵'과 말년에 심우장에서 쓴 '심우장 산시'를 시화 작품으로 제작 · 도록으로 출간하고, 또 이 작품으로 '만해 한용운의『님의 침묵』과 심우장 산시 특별전'을 개최한다.

만해 선생은 사랑이라는 마음의 창에 독립이라는 시대정신을 투과하여 님의 깃발을 만들어 나라가 없는 하늘에 세웠다. “

 

님의 깃발은 조국의 독립을 위한 '님의 침묵'의 시가 되어 온 누리에 올려 퍼졌다. 너와 내가 우리인 까닭이 무엇인가.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까닭이다. 만해 선생의 독립운동은 우리의 역사이며, 그가 남긴 시는 문화가 되었다. 

 

만해 선생의 시적 특징은 독백과 문답식 시어를 구사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시 '님의 침묵'에서 ‘아아 임은 갖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또 “알 수 없어요” 에서는 ‘그칠 줄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을 지키는 약한 등불입니까.’, 그리고 “반비례”에서는 ‘당신의 그림자는「광명(光明)」인가요, 당신의 그림자는 달이 넘어간 뒤에 어두운 창에 비칩니다 그려, 당신의 소리는 광명(光明)이여요.’ 등에서 스스로 문제를 제시하고 답을 구하는 식이다.

 

이는 만해 선생의 주장에서처럼, 자신의 마음을 살펴라 하는 뜻의 '유심(惟心)'과 대응하는 기법이며, 선문답에서 내면의 성찰을 시어로 표현한 것이다.

 

 세계유산 남한산성 안에 소재한 만해기념관에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시문학 세계를 탐미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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