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위안부 문제를 국제적으로 알리는데 앞장섰던 이용녀 할머니)가 지난 11일 타계했다. 향년 87세.
이 할머니는 16살의 어린 나이에 미얀마에 끌려가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강요 받았다. 해방후 이 할머니는 지난 1992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제기해 일본제국주의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이 할머니는 지난 2000년 12월 7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도쿄 구단회관에서 열린 `2000년 일본군 성노예전범 국제법정'에 참석해 일본의 전쟁범죄를 고발하고, 공식사죄를 요구하는 투쟁을 전개했다. 그러나 이 할머니는 일본군‘위안부’ 피해 후유증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며, 몇 차례 입 퇴소를 반복했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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