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시민소환운동 감이죠!
시장 욕설로 온가족 시달려 ... 민주주의는 있는가요?
모동희 기자 | 입력 : 2012/09/10 [07:34]
[이재선 회계사 직격 인터뷰 ②] 이재명 성남시장의 친형인 이재선 회계사의 시정 비판이 지역사회의 화두로 부상했다. 특히 최근에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이재선 회계사의 통화 내용이 지역사회에 공개되면서 공인의 자질론을 되새겨 보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성남시장 형제간의 관계를 넘어 진실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사실보도를 외면한 언론의 침묵에 대해서 독자들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본보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친형 이재선 회계사와의 ‘직격인터뷰’를 통해 그 진실을 독자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3회에 걸쳐 ‘이재선 회계사 직격 인터뷰’를 게재한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인터뷰를 요청할 경우 인터뷰를 게재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 이재명 성남시장의 욕설에 대해 담담하게 심경을 피력하고 있는 이재선 회계사. © 성남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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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유야 어찌되었든 형수(이재선 회계사 부인)에게 도를 넘은 욕설을 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이것은 절대로 있을 수가 없는 인간 이하의 행동입니다. 이런 사람이 성남시장이라는 것을 성남시민들은 부끄러워해야 하고 당연히 시민소환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형에게 욕을 하는 것도 그렇지만 형수에게 욕을 한다든가, 저의 딸에게까지 협박전화를 하는 비서를 두고도 아무런 죄의식이 없다든가, 고3 아들의 공부를 방해해 놓고는 교육청에 고발한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이것은 인간으로서 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심지어 죽은 딸까지 거론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용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특히 형수에게 욕하는 이유가 백모 비서의 전화에 따르면 제가 정신병자인데도 불구하고 형수란 사람이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키지 않고 돈을 위해서 저를 일만 하도록 종용하기 때문이라고 하니 더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 이재명 성남시장 비서 K씨의 욕설도 지역사회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수행비서의 욕설과 협박은 3개월여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집사람 휴대폰으로도 전화를 하고 심지어 딸에게까지 협박과 욕설을 하는 문자를 일삼고 있습니다.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왜 집으로 전화하고, 집 사람과 딸의 전화번호를 공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사적으로 욕설하고 협박하는 것에 사용하느냐고 항의를 하자 수행비서가 다 가지고 있다면서 아무런 죄의식도 없으니 이게 성남시장을 하고 있는 사람, 인권변호사 출신이 할 일인지 할 말을 잃을 정도입니다. - 최근에는 음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 분당세무서 앞에 현수막이 게시되고 출처불명의 유인물이 업체에 배달되고 한국공인회계사회를 찾아가 출처 불명의 사람들이 회계사직을 박탈하라고 집회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참으로 성남 역사상 아니 전국 지자체의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트위터 멘션을 통해 저를 음해하고 있습니다. 분당세무서 현수막의 경우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제8조를 위반한 것입니다. 이 규정에 의하면 정당한 정치활동과 노동활동 이외에는 불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공무원들이 이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개입되지 않았다면 이런 전무후무한 개인을 비방하는 현수막을 철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설령 어떤 사람이 그런 일을 한다고 해도 두 달여 가까이 이런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을 막지 않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장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공인회계사회의 역사상 이런 비방 현수막을 현관 앞에서 들고 시위를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들이 왜 이렇게 서울까지 가서 시위를 벌이는 것인지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수행비서는 전화를 해서 저의 회계사 자격박탈 작업이 모두 이루어졌다고 했는데 이것과 어떤 관련이 있지 않는지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모자라 제가 정신병자라고 세무종사자들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이것은 제가 이재명 성남시장과 통화할 때 지금 가장 사업이 잘 된다고 한 것과 어떤 관련이 없나 궁금할 따름입니다. - 최근 이재명 성남시장의 행태에 대해 지역사회의 침묵에 대한 견해는. 특히 성남지역에 시민단체가 존재하는지 의문입니다. 시민단체 출신이 시장이 되었다고 시민단체 출신들이 성남시 산하기관에 취직이나 하고 권력을 공유하다 보니 제대로 된 시민단체가 없다는 것이 지금과 같은 침묵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하기야 성남의 대표적인 시민단체 대표에게 이 모 새누리당 대표는 고발하면서 저의 일을 왜 거론하지 않느냐고 하니 ‘아직 정신병원에 입원하지 않았잖아요?’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눈물이 나도록 실망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 최근 사태와 관련, 각종 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진상을 담은 기사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한 견해는. 참으로 대한민국의 언론과 방송, 정당 그리고 시민단체들은 죽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민주통합당의 태도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과연 민주통합당은 민주라는 글자를 쓸 자격이 있는지조차 의문입니다. 중앙의 S신문 등 여러 신문에서 열심히 취재를 한다고 했지만 편집국에서 막혀서 일부는 스크린 처리가 되고 일부는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방송 역시 취재를 한 다음 이재명 성남시장이 방송에 응하지 않는다고 방송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 최근 사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이재선 회계사. © 성남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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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의 경우 이런 일은 경찰에 고소해서 해결하라고 합니다. 이런 곳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시민단체라니 할 말을 잃습니다. 한 사람의 인권이 말살되고, 한 가족이 말살되는 것인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공적인 일을 사적으로 몰고 가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입장을 동조하는 것인지, 개인적인 일이니 경찰서에 가서 해결하라고 하니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민원인으로서 공적으로 글을 올렸다가 산하단체의 간부가 두 번이나 고소를 했습니다. 과연 성남이라는 곳에 민주주의는 있는지 의문입니다.
- 최근 사태로 인해 가족들이 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정신적 피해는 말로 할 수 없습니다. 가족의 정신적 피해는 여기에 어떻게 글로 쓸 수가 있습니까. 이는 상상에 맡깁니다만 그저 죽다 살아난 정도라는 것 이외에는 더 이상 쓸 수가 없고, 지금도 가족들은 제가 정신병자로 몰려 언제 공권력에 의해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만일 제가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된다면 남아 있는 가족 셋은 어떻게 살라고 하는지 친동생이라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음모를 하는지, 그 음모로 인해 한 가족이 말살되는 것은 어떻게 책임을 질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 이러한 음해에 대한 법적 대응 여부는. 현재 2개 인터넷신문에 대해 민사, 형사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떠한 특혜를 입었는지는 모르지만 사사건건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분당세무서 앞에 현수막을 내건 성사모라는 단체도 명예훼손으로 고소 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전혀 근거가 없는 어머니에 대한 폭행, 협박 운운하고 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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