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시의회 권력 남용 강력 비판'
페이스북 통해 한나라당 시의원에 불쾌감 표출...'집행부 존재 부인한다'
유푸른 영상기자 | 입력 : 2010/12/19 [13:33]
이재명 성남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새해 예산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출하면서 의회와의 실력 대결 의지를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이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기립 줄줄이 부결로 맹목적 시정 발목잡기 하는 한나라당 성남시의회"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시장 동선을 파악하겠다고 관용차 일지를 내라더니 내부를 검사하겠다고 차까지 달라네요"라고 시의회의 행위를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또한 이 시장은 "그룹홈아동 취사도우미 예산을 깍고.지역아동센터 시설비를 깎더니.이젠 시정홍보비를 삭감한답니다. 자기들이 이미 하던 시립병원도 제 공약이라는 이유로 예산삭감을 선언"했다고 문제점을 지적. 이 시장은 또한 "시장 관용차 일지가 필요하면 의장 관용차 일지부터 공개하고 애들 밥 굶기고 싶으면 자기들 호화 외식값(해외연수)부터 깎고.시정 홍보비를 삭감하려면 의회 홍보비부터 삭감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맹공. 특히 이 시장은 "상생하며 감시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집행부를 적대시하고 존재마저 부인합니다.존중하지 않으면 존중받을 자격이 없습니다.의회가 이런식으로 부당하게 권력을 남용하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라고 밝혀 이 시장이 어떤 대응을 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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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상서 2010/12/20 [15:21] 수정 | 삭제
- 유머리스트 2010/12/20 [15:00] 수정 | 삭제
- 유권자 동감 2010/12/20 [11:51] 수정 | 삭제
- 유권자 2010/12/19 [17:32]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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