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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용품, 어떻게 사야하나요?

제수용품 구입시 대형마트보다는 재래시장이 가격이 더 싸

오익호 기자 | 기사입력 2006/09/28 [10:50]

제수용품, 어떻게 사야하나요?

제수용품 구입시 대형마트보다는 재래시장이 가격이 더 싸

오익호 기자 | 입력 : 2006/09/28 [10:50]
▲중앙시장에서 시민들이 차례상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 오익호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진데다 폭우와 태풍이 몰아친 탓에 올해 추석차례상에 오르는 제수용품을 구입도 주머니 사정상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주부들과 대목을 볼 상인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따라서 시중에 판매되는 차례용품을 고를 때 요령을 알고가면 좋은 성수품도 구입하지만 저렴하게 구입도 할 수 있다. 예로부터 제수용품은 흥정도 하지말고 좋은 물건을 택해 차례상을 올렸다.
 
이를위해 대다수 유통업체는 추석을 앞두고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제수용품 기획행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외국산 제품이 많이 판매되기 때문에 좋은 차례용품을 고르기 위해선 주부들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제수용품 구입요령 = 이제는 수입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물건을 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입품과 국산품을 구별하는 것도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차례상에 빠질수 없는 국내산 나물류를 살펴보면 이중 강원 양구산 고사리가 있다. 이 고사리의 특징은 짙은 갈색을 띠고 줄기가 통통하며 쫄깃쫄깃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산 나물류가 공급량이 적어 가격이 비싼 편이다. 
 
이로인해 중국산 고사리가 수입나물 중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다. 중국산은 값이 싼 반면에 품질이 떨어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국산 도라지는 짧고 가늘다. 반대로 중국산은 길고 굵은 데다 잔뿌리가 거의 없는 게 특징. 찢어놓고 판매할 때는 얼마나 동그랗게 말리는 지 살펴보면 된다. 중국산은 눈에 띌 정도로 동그랗게 말린다.
 
국산 대추는 윤기가 많이 나고 껍질이 깨끗하지만, 중국산은 껍질에 곰팡이가 끼거나 먼지가 묻어있는 게 많다. 대추는 알이 굵고 적갈색을 골고루 띠고 있는 것이 좋은 것이다.
 
최근 연근해 조기 어획량이 크게 줄어서 수입 조기가 많이 나와 있다. 참조기의 경우 국산은 입이 붉은 색을 띠고 눈 주위가 노란 게 특징이지만, 수입산은 입에 회색빛이 나고 눈 주위가 붉다.
 
명태는 수입산이 국산보다 길다. 가슴 지느러미가 검정색을 띠고 주둥이 밑에 수염이 없는 것은 수입산 명태로 보면 된다.
 
또한 우선 색깔이 유난히 짙거나 고운 제품은 색소를 첨가했을 우려가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과일의 경우 배는 선명한 황갈색이 나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으며, 밤은 국내산은 알이 굵고 광택이 나는 반면 중국산은 알이 작다.
 
또 눈에 띄게 호화로운 포장이나 광고가 요란한 선물용 제품은 실속이 없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제품 포장지에 한글 표시가 없는 수입 식품은 불법으로 생각하고 구입하지 않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농축수산물을 구입 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 표시를 확인 하는 지혜로움은 필수. 차례상에 올릴 생선은 살이 붉거나 이름 끝에 `치'자가 들어가는 것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상식.
 
냉동 냉장 식품은 보관 기준에 따른 보관 온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고, 냉동 냉장 식품 중 녹아 있거나 녹았다가 다시 냉동된 흔적이 있는 것은 사지 않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세트제품은 구성제품을 확인하고 낱개 제품과 품질 가격 등을 비교 한 뒤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차례상 비용 0.8% 올라 =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내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11만3,990원으로 지난해보다 0.8% 높게 나타났다.
 
차례상 비용이 오른 것은 조기(25㎝ 1마리)와 밤(1㎏)의 가격이 각각 3만원과 6,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뛰었기 때문.
 
협회 조사에 따르면 육류의 경우 닭고기 3㎏과 달걀 10개,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각각 1㎏ 준비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지난해보다 1.8% 오른 3만3,000원으로 예상됐다. 나물류는 도라지와 고사리 1근에 각각 2,000원, 숙주 1근에 50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산물의 경우 김 20장 1,100원, 동태포 1㎏ 6,000원, 북어포 1마리 3,000원 등으로 조기를 포함해 4만1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과일류는 사과(아오리) 5개 3,500원, 배(장십랑) 5개 7,500원, 곶감 5개 1,500원, 포도(거봉) 1㎏ 2,500원으로 모두 1만5,000원이 들 것으로 분석됐으나 햇과일로 제수용품을 준비할 경우 비용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올해는 재래시장의 제수용품 가격이 대형마트쪽보다 30.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인 기준으로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재래시장이 11만1364원, 대형마트는 14만5433원으로 집계됐다고 협회측은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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