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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의 창이냐, 공무원의 방패냐’"
행정사무감사 앞두고 지역현안 '쟁점화'

프레타 포르테 등 현안 될 듯 ... 열전 앞두고 '정중동'

송영규 기자 | 기사입력 2003/11/25 [20:02]

"‘시의원들의 창이냐, 공무원의 방패냐’"
행정사무감사 앞두고 지역현안 '쟁점화'

프레타 포르테 등 현안 될 듯 ... 열전 앞두고 '정중동'

송영규 기자 | 입력 : 2003/11/25 [20:02]

성남시의회의 올해 성남시정 운영전반에 걸친 행정사무감사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감사기간 동안 시의원들과 집행부간에 벌어질 뜨거운 쟁점사항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의회 본회의 장면.     ©성남일보
특히 ‘프레타 포르테 성남시티’ 건립 등 그동안 논란을 불러일으킨 지역현안들이 상당수에 달하면서 시의 정책결정과 추진과정의 적정성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25일 성남시와 시의회 및 주민 등에 따르면 시의회(의장·김상현)는 25일 제112회 정례회의를 개최, 집행부를 상대로 시정질문을 벌인 뒤 오는 29일부터 1주일동안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시의회는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행정사무감사 실시 계획서 작성을 끝낸데 이어 시의원들도 상임위별로 요청한 감사자료를 집행부로부터 건네받아 그동안 시가 추진했던 주요 사업내용에 대한 세부검토에 들어갔다.


‘프레타 포르테 성남시티’ 건립 추진


올 하반기 성남시 정책추진과 관련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민감한 사안인 탓에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핵심적인 관전포인트로 자리잡게 됐다.


시는 오는 2008년까지 외자 유치 등을 통해 판교신도시에 총사업비 1조4천억원이 투입되는 ’프레타 포르테 성남시티’ 건립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지만 사업추진 주체의 모호성과 현실성 의문 등을 내세워 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이슈화 됐다.


특히 유철식 의원 등 초선 소장파의원들은 진상조사단을 구성, 현장에 나가 실태조사를 벌이는 등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지만 시는 강행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뜨거운 감자’로 남겨진 상태다.


성남대로 지하차도 건설 추진


시는 340억원을 들여 서울 송파구와 용인시 죽전동을 잇는 성남대로 2개 구간에 왕복 6차선의 지하차도를 오는 2005년말까지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의원들과 주민들은 시의 사업추진이 타당성과 효율성을 무시한 채 추진돼 예산낭비를 초래하는 졸속행정의 전형이라며 비상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건설반대운동에 나서 이 문제 또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분당 외곽에 주차장 조성을 위해 시가 매입을 결정한 700억대의 땅 문제와 구도심 의료공백사태 해결방안, 분당 구미동 송전선로 지중화사업비 분담문제, 등 시 정책추진의 적정성 여부를 놓고 시의원들의 강도높은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벌써부터 성남시와 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의 뜨거운 열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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