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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홍보기능 '낙제점'
홍보자료팀 활동방향 표류

업무분장,조직운영 정비 등 대책마련 시급

송영규 기자 | 기사입력 2003/09/19 [09:26]

성남시의회 홍보기능 '낙제점'
홍보자료팀 활동방향 표류

업무분장,조직운영 정비 등 대책마련 시급

송영규 기자 | 입력 : 2003/09/19 [09:26]

성남시의회가 홍보기능을 강화한다며 의회사무국내에 홍보자료팀을 신설했지만 업무분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있으나마나’한 조직으로 전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성남시의회 본회의 장면.    ©성남일보


18일 성남시의회(의장·김상현)에 따르면 시의회는 전국 기초의회중 최대 의원수를 자랑하는 성남시의회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홍보강화를 위해 지난 7월 성남시 행정조직 개편에서 의회사무국에 홍보자료팀을 신설,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홍보자료팀은 팀장(6급)을 비롯해 4명으로 구성돼 시의회와 관련한 의회소식지 발간 등 각종 홍보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홍보팀이 신설된 지 2개월이 넘었지만 활동실적이 미미해 시의회 홍보강화라는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등 있으나마나한 조직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처럼 홍보팀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은 홍보팀을 구성할 당시 실무인원에 대한 배치가 제대로 되지 않은데다 소속은 홍보팀이지만 의정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등 업무분장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홍보팀에서 홍보자료 작성 등 실무를 담당해야할 7급 직원이 없는데다 8급 직원의 경우 홍보관련 업무대신 의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등 조직운영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홍보팀을 따로 만든 것은 대외 홍보강화 보다는 팀장승진을 통해 하위직 공무원의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편법적 성격이 강했다는 지적과 함께 기존 직원들의 업무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의회사무국 관계자는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주민대의기관인 시의회의 활동을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할 필요성이 크다는 판단 아래 홍보팀을 신설했다”면서 “앞으로 시의회와 관련한 홍보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실질적인 홍보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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