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월 소비자물가 3.3% 상승 … 경제위기에 공업제품·농산물 급등경인지방데이터청, ‘2026년 6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 공업제품 4.6%·농축수산물 4.3% 올랐다[성남일보]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경기도 내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3% 상승하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경인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6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 통계 자료에서 확인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과 비교해서는 변동이 없었으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3% 상승해 도민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민생 가계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류와 원자재 가격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공업제품의 경우, 전월 대비 0.3% 상승에 그쳤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려 4.6%가 폭등해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따른 물가 압박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서민 주거 비용과 직결되는 집세 항목의 상승도 눈에 띈다. 최근의 불안정한 부동산 경기 흐름을 반영하듯 집세는 전월 대비 0.1% 오른데 이어 전년 동월 대비로도 1.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전·월세 시장의 매물 부족과 가격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경인지방데이터청 관계자는 “소비자물가지수는 대표적인 가계 소비 품목과 가중치를 기준연도 구조로 고정시켜 산출하는 지표”라며 “도내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물가 변동과 경제 흐름을 진단할 수 있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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