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성 성곽길 따라 걷는 ‘조강철책길’ … 역사와 평화를 동시에 만나다평화누리길 2코스 조강철책길, 문수산성에서 애기봉까지 걷는 ‘역사·평화·조망’의 길 ... 평화누리길 북한과 대표 접경 코스[성남일보] 김포 문수산성을 경유하며 역사의 무게를 되새기는 평화누리길 2코스 ‘조강철책길’이 도보 여행객들 사이에서 하이킹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조강철책길은 규모는 어떻게 되나요?
문수산성을 경유해 연결하는 평화누리길 2코스 ‘조강철책길’은 8km의 비교적 짧은 구간이지만 문수산성과 애기봉을 오르내리는 구간이 포함돼 있어 하이킹과 워킹의 즐거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조강철책길의 출발점은 문수산성 남문을 출발해 홍예문 ~ 문수산 정상 ~ 애기봉 입구까지 걷는 구간으로 남다른 걷기의 재미를 주는 구간입니다. 문수산성 남문을 출발해 애기봉 입구까지 이어지는 걷기코스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문수산성 성곽길에 담긴 역사적 배경은 무엇인가요?
문수산성 성곽길 이면에는 아픈 역사가 깃들어 있습니다. 문수산성은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이 강화도를 점령한 뒤 한강 하구를 따라 진입하며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입니다.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지금은 평온한 돌담이 당시에는 치열한 전장의 한가운데였음을 떠올리게 됩니다. 제대로 된 무기조차 갖추지 못한 채 나라를 지키려 했던 이들의 절박함과 결국 막아내지 못했던 침탈의 기억이 성곽에 깊게 새겨져 있는 것입니다.
- 정상에서 볼 수 있는 조망과 인근 편의시설은 무엇이 있나요?
문수산 정상에 오르면 염하강과 한강이 합류하는 조강 하구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맑은 날에는 강화도 방향, 구 강화대교, 북한 지역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구 강화대교는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자전거·보행자 전용 평화의 길 코스로 운영 중입니다.
문수산 정상에서 내려온 뒤에는 평화의 길 거점센터(김포센터)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숙박을 원하는 도보 여행객은 온라인 사이트(http://dmz.callmom.co.kr/)에서 1인 기준 약 2만원 이하의 저렴한 비용으로 객실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 조강철책길 종점에서 만나는 애기봉은 어떤 곳인가요?
애기봉은 최근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입점하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에 노후화된 애기봉 전망대를 철거하고 평화생태전시관, 조강전망대,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해 2021년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한 건축물은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특히 전망대에 오르면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조강 하구와 함께 북한 개풍군 일대를 비교적 선명하게 조망할 수 있어 분단의 현실과 평화의 의미를 동시에 체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사전예약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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