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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 낭송] 풀잎은 밥그릇

김태섭 | 기사입력 2025/08/03 [20:39]

[AI 시 낭송] 풀잎은 밥그릇

김태섭 | 입력 : 2025/08/03 [20:39]

▲ 사진 / 픽사베이     

  

[AI 시 낭송] 오늘은 최창일 시인의 '풀잎은 밥그릇'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 시를 통해 활기찬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최창일 / 풀잎은 밥그릇

 

- 영상 전체 보기 

 

새벽이슬을 받아

햇살을 담는다

 

바람의 숨결을 마시고

나비의 무게를 견디며

 

무릎 꿇지 않고 서 있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자연의 일상을 품는다

 

부서질 듯 얇은 몸

비를 견디고, 달빛을 재운다

 

눈여겨보지 않는

길섶에서 조용히

세상의 상처를 닦아낸다

 

깊은 침묵 안

하늘이 앉아 쉬고 있다

............................

 

풀잎은 우리 곁에 가장 흔한 자연의 입술이다. 흔한 풀잎이 겸손하고도 단단한 존재임을 느낀다.

 

시인은 풀잎을 '밥그릇'이라고 말한다. 의아했지만, 시를 따라가다 보면 그 뜻이 천천히 마음속에 스며든다. 풀잎은 햇살과 이슬을 받아들이고, 바람과 나비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간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에 내어주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자연의 일상을 품는다"라는 구절에서 깊은 울림을 전하려 한다. 종종 높은 곳을 바라보며 성공을 이야기하지만, 풀잎은 무릎 꿇지 않은 채 낮은 자리에서 묵묵히 살아간다. 더 단단하고, 아름답고, 위대한 삶임을 시는 말해주고 싶다.

 

"부서질 듯 얇은 몸으로 비를 견디고, 달빛을 재운다"라는 표현에서는 풀잎의 연약함 속에 숨어 있는 강인함과 감성이 느끼게 한다. 풀잎은 시련을 맞고도 쓰러지지 않는다. 조용히 세상의 상처를 닦아준다. 인정받지 않고 조명받지 않지만, 그런 존재가 있기에 세상이 버텨지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깊은 침묵 안 하늘이 앉아 쉬고 있다"라는 시의 서까래는 세상의 본질은 말이 아닌 침묵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진실한 삶, 진정한 아름다움은 과장된 말과 드러남 속에 있지 않다는 것. 풀잎은 말없이 존재하지만, 그 존재 자체가 세상을 감싸 안는 위로이자 사랑임을 시는 말하고 싶다. 

 

최창일 시인의 해설이 마음에 와 닿으시는가요. 오늘 최창일 시인의 ‘풀잎은 밥그릇’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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