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보] 전국에서 최초로 성남시와 성남상공회의소 등 9개 기관이 참여하고 관내 240여개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이이 참여한  '성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연합회'가 오는 18일 오후 6시 판교 그래비티 호텔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출범하는 성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연합회는 성남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민선 8기 신상진 성남시장의 핵심 정책공약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에 성남 소재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이 참여해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김용석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는 ‘성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서 성남시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방향과 시와 기업과의 협력 관계에 대한 대안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창립식에서 참여 기업들이 향후 성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연합회를 이끌 회장단과 운영위원장 등을 선출해 성남을 시스템반도체 메카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날 연합회 창립후 성남상공회의소에 사무국을 설치해 성남 소재 시스템반도체 기업 240여 개를 대상으로 분기별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K-반도체 거점 도시로서의 성장 전략을 수립할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성남상공회의소는 2025년 7월 입주 예정인 제2판교TV 성남상공회의소 판교캠퍼스에 시스템반도체 공용센터, 아이디어룸, 대회의실, 세미나실 등을 조성해 기업들이 상시 활용할 수 있는 지원 공간을 제공한다는 게획을 확정했다. 

성남시도 연합회 창립후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정책을 제안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조사해 산업 육성 정책 수립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합회 창립에 대해 연합회 관계자는 "연합회 창립을 계기로 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남을 대한민국 K-반도체 산업의 핵심 도시로 육성하는 큰 틀이 만들어 졌다"면서"연합회가 성남시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시스템 반도체 기업들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정영배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국회의원,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회장, 윤원중 가천대학교 부총장, 그리고 시스템반도체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