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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想과 인간]울기는 쉽지

최창일 / 이미지 문화학자 | 기사입력 2024/10/30 [07:29]

[詩想과 인간]울기는 쉽지

최창일 / 이미지 문화학자 | 입력 : 2024/10/30 [07:29]

▲ 사진 / 최창일   ©

 

詩想과 인간38

 

울기는 쉽지 / 루이스 휠은 베르크 시인

 

울기는 쉽지 눈물을 흘리기야

날아서 달아나는 시간처럼 쉽지.

그러나 웃기는 어려운 것

찢어지는 가슴속에 웃음을 짓고

이를 꼭꼭 악물고

그리고 돌과 먼지와 벽돌 조각과

끝없이 넘쳐나는 눈물의 바닷속에서

웃음 짓고 믿으며

우리가 짓는 집에 방을 만들어 나가면,

그리고 남을 믿으면,

웃음은 어려운 것, 그러나 웃음은 삶.

그리고 주위에서 지옥은 사라진다.

우리의 삶은 그처럼 위대한 것.

...............................................................

눈물은 은밀의 속성을 가진다. 지상에 흐르는 모든 것은 순간의 기적을 일으킨다. 눈에서 흐른다 해서 눈물은 아닐 수 있다. 눈물에는 감정의 질과 격이 같이 상승하는 기쁨과 즐거움의 교차다. “찢어지는 가슴속에 웃음을 짓”는다. “웃음은 어려운 것, 웃음은 삶”이다.

 

속박과 구속으로 눈물을 흘리는 민족의 사람이 있다. 그 나라의 시인은 바닷속에서 사리를 만드는 일이다. 한국인의 시는 노래가 되어 세계인의 창문을 두드린다. 그것은 한류의 진실이다. 휠은 베르크 시인은 ’울기는 쉽지‘라는 말은 눈물은 사리와 같은 빛을 의미한다.

 

우주에 처음 발끝이 도착한 닐 암스트롱이 흘리는 눈물은 진실의 감격이듯. 세상에 나를 위해 울어줄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울기는 쉽지‘ 않다. 진실한 말씀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최창일 이미지 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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