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독립운동 정신 올곧이 지켜낼 것”제14회 의병의날 남상목의병장 순국 116주기 추모제 참석 참석 ... 유족 등 200여명 참석[성남일보] 일제의 모진 고문과 탑압에 굴하지 않고 항거하다 33세의 젊은 나이 순국하신 남상목 의병장님의 희생정신과 독립투쟁 의지에 무한한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일 오전 10시 30분 판교 성남항일의병기념탑에서 열린 ‘제14회 의병의날 남상목의병장 순국 116주기 추모제’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신 시장은 “국권을 빼앗기는 암울한 현실에서 고난의 길을 기꺼이 걸으신 수많은 의병의 숭고한 헌신과 뜻이 최고의 명예이자 가치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정신을 올곧이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광복회원 및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헌시낭독, 개식 및 국민의례, 묵념사, 추모사,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남상목의병장기념사업회와 성남문화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남상목 의병장의 항일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렸다. 남상목 의병장은 1876년 4월 12일 옛 광주군 낙생면 판교리(너더리)에서 출생했다. 그는 애국 공신인 선조 남이흥 장군의 음덕을 기리며 배일사상을 몸에 익히며 성장했고, 1906년부터 낙생 등지에서 의병부대를 이끌고 안성, 용인, 죽산 칠장사의 협곡리 산간벽지 일대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는 등 혁혁한 전과를 세우며 활약했다.
그러나 귀향 중에 판교 ‘느릿골’에 잠복 중인 일본 헌병에게 잡혀 구속되었고, 서대문형무소 이감 후 모진 고문과 악형으로 고난을 받다가 1908년 11월 4일 33세의 젊은 나이로 옥중 순국했다.
정부는 남상목 의병장의 공훈을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고 대전 국립현충원 독립유공자 제1묘역에 모셨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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