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보] ”음악을 사랑하는 농업인들과 미래농업을 선도할 주역들의 숨겨왔던 노래 실력을 발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 

경남 사천시 관계자가 전국 최고의 농업인 가수를 뽑기 위해 팔을 걷어 보치면서 한 말이다. 

사천시는 오는 10월 27일 오후 3시 30분 사천시청 노을광장 일원 특설무대에서 ‘제1회 전국농업인 가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 사천 시청 전경.   © 성남일보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가요제는 매년 관내 농업인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순수 아마추어 농업인 가요제를 전국 규모로 확대한 첫 번째 가요제다. 

그래서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참가자들의 관심도 높다. 사천시가 농업인 가요제를 여는 이유는 간단하다. 

 쌀값하락, 사료비 등 물가상승 장기화 등에 따라 더욱 어려워진 농업 여건속에서도 고군분투 하고 있는 전국 농업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관광객 유치에 일조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가자 자격도 거의 제한이 없다. 참가접수는 노래에 대한 열정과 소질을 지닌 전국 농업인 및 직계가족과 농업계열 고교, 대학(원) 재학생이면 누구가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참가자들은 사천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증빙서류를 첨부해 메일, 등기, 유선 등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서류 접수 후 가요제 예심은 오는 10월 14일 사천시문화예술화관 소공연장에서 본선 진출 12팀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본선 축하 무대로 색다르게 꾸며진다. 불타는트롯맨 우승자인 손태진과 가수 문희옥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상금도 풍성하다. 가욧제 대상은 5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 인기상 3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그리고, 영예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가수인증서가 함께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