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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 산다고 자랑할 수 있겠나?

김기권 / 전 남양주오남중학교장 | 기사입력 2021/12/01 [23:24]

성남에 산다고 자랑할 수 있겠나?

김기권 / 전 남양주오남중학교장 | 입력 : 2021/12/01 [23:24]

[김기권 칼럼] 1일 주요 신문 1면 기사에 검찰 ‘은수미, 경찰에 수사기밀 받고 이권 제공’이라는 제하에 은수미 시장 비리를 대서특필로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기사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8년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관으로부터 수사기밀을 넘겨받는 대가로 해당 경찰관의 인사청탁을 들어준 혐의(뇌물 공여 및 직권남용)로 30일 불구속 기소됐다. 

 

거기에 더하여 측근들로부터 휴가비, 출장비, 명절 선물 명목으로 수백만 원의 현금과 와인 등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청탁금지법 위반)도 함께 적용됐다. 

▲ 김기권 전 남양주 오남중학교 교장     ©성남일보

수원지검 형사6부(김병문 부장검사)는 이 사건과 관련해 은 시장과 최측근 참모, 성남시 공무원, 경찰관 등 총 10여 명을 기소했다.

 

경찰관 A 씨는 수사기밀 누설한 대가로 성남시가 추진하던 4억 5천만 원 규모의 터널 가로등 교체 사업을 특정 업체가 맡도록 요구했고 은 시장은 이를 들어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가로등업체 측으로부터 7,500만 원을 받아 챙겼다고 한다. 

 

A 씨는 자신의 지인을 6급 팀장을 주라고 인사 청탁하자 그것도 들어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검찰은 밝히고 있다. 

 

대장동 사건으로 전국이 들썩들썩 야단법석인데 거기에 기름을 던지는 이번 사건은 정말 귀추가 주목된다. 

 

1일 8시 뉴스 시간대에 은수미 시장이 검찰 기소 반박 소감을 발표했는데 검찰 기소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짜깁기 억지 기소로 본인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만에 하나 은수미 시장 사건에 정치적 어느 편의 모략 전술에 의해 이번 일이 야기 되었으면 성남시민 및 성남일보 포함 성남 소재 언론기관들이 모두 시장을 보호해야 할 중대한 입장을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 성남시는 과거 민선 시장들이 횡령 등 갖가지 죄목으로 3분이 교도소행을 그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을 불안정한 처지로 안내하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성남시 주재 공무원 제위께 드리는 말씀

저는 공직생활 38년을 2010년 2월에 마감하고 명이 길어 현재까지 금쪽같은 귀한 돈 국민 세금으로 대부분 충당되는 연금으로 생활하면서 국가가 매달 전해주는 고마움에 항상 보은에 감정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세상 공무원이 된다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에 별을 따는 것처럼 어럽고, 가문에 영광입니다. 

 

단돈 몇 푼 유혹에, 혹은 시장을 비롯한 상관의 부당한 압력에 의해 불명예를 안고 연금 없이 퇴직한다면 정말 인생 후반이 처참해 집니다. 

 

사실 제도상 어쩔 수 없이 시장도 공무원이지만 엄연히 직업상 전문적 식견을 갖춘 행정부시장과 여러분이 진짜 공무원입니다. 

 

시장은 4년 임기가 끝나면 그것으로 공직 마감하지만, 여러분은 정년이 보장된 직업공무원 자존감과 자신감으로 부당한 어떤 압력 청탁이나 금품유혹을 단호히 거절하세요.

청백리 자신감으로 솔선수범 하세요.  

 

100만 성남시민들이 성원하고 절대 보호해 줍니다. 가족과 자녀들을 먼저 생각하세요. 파이팅 힘내세요, 성남시 공무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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