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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는 온통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김기권 / 전 남양주오남중학교장 | 기사입력 2021/09/24 [08:30]

화제는 온통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김기권 / 전 남양주오남중학교장 | 입력 : 2021/09/24 [08:30]

[김기권 칼럼]  화천대유는 주역에 나오는 괘의 이름으로 주역에는 64괘가 있는데 그중에 가장 좋은 괘의 하나가 화천대유(火天大有)다. 그 뜻은 하늘에 붙어 있는 밝은 해가 세상을 밝게 비춘다는 것으로 하늘의 도움을 받은 자가 천하를 소유하고 다스린다는 의미고, 화천대유의 자회사인 천화동인은 (天火同人)은 어떤 일에 뜻있은 사람들이 힘을 하나로 묶어 뜻을 이룬다는 운세(運勢)다. 

  

주역(周易)은 주나라 초기에 나타나 점치는 책으로 BC403년 이후 전국시대를 거치면서 완성된 유학 경전4서 3경 중 하나로 이 책은 단순히 점치는 목적을 넘어서 우주와 인간사 흥망성쇠 생성원리를 밝힌 책으로 공자도 이 책을 좋아해 위편삼절(韋編三絶) 사자성어를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 대장동 전경. / 자료사진 

공자도 주역을 공부하면서 신묘하고 또 신묘하도다.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한다. 

 

당시는 종이가 없어 대나무 쪽이나 나무 쪽을 가죽끈으로 엮어 만든 책으로 부피도 대단했을 뿐만 아니라 조각조각을 이어주는 가죽끈을 위편이라 하고 삼절은 그 끈이 세 번 끊어졌다는 것으로 독서에 혼신에 노력을 다했다는 의미다. 

 

진시황제도 분서갱유 시 모든 책은 불살랐지만 유독 주역만은 남겨놓은 최고(最高)의 경전이다. 유교 경전4서 (논어, 맹자, 대학, 중용) 3경 (시경, 서경, 역경) 중 가장 심오한 철학서로 이순신 장군도 출전하기 전에 주역의 괘를 응용했다 하니 그의 전승 기록에 주역은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으리라 본다.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이 시중에서 왜 화제인가? 화천대유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에 자산관리회사이고 천화동인은 그의 자회사다. 와글와글 야권이 문제 삼는 논란 의혹 1번지는 특정 업체(화천대유와 그의 자회사 천화동인에 “특혜개발권‘과 상상 초월 배당금 지급이 문제다.

  

이재명 대선주자가 성남시장 재직 시 성남 끝자락 대장동 개발사업 (약 29만3089평 금액은 1조 1,500억 원 상당)에 수주 실적이 전혀 없고 규모도 적은 신생업체 화천대유 회사와 그의 자회사 천화동인 회사가 어떻게 자산관리회사로 선정되고 출자금 5000만원을 들여 3년간 수의 계약 등으로 수백억 원대 배당금을 받은 점이 의혹의 골자다. 

 

또 한 화천대유 실제적 주인은 과연 누구냐? 이 질문에 주인공은 경기경제신문 박종명 대표 기자다. 그는 2021년 8월 31일 그의 소속 신문에 발표한 기사 원고 제목이고 이명박 정부 말기 때 BBK는 누구의 것입니까? 와 판박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로 글을 마감했다. 

▲ 김기권 전 남양주 오남중학교 교장     ©성남일보

화천대유의 실제적 주인은 과연 누구인가? 바지사장 말고...... 지난 14일까지 청와대 국민 청원란에 1만 7천 명 이름이 게시판에 올라와 있다.   

   

이에 대해 성남시와 화천대유 측은 투명하고 적법한 절차로 선정됐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당시 공모조건에는 시중 여러 회사와 시중은행이 컨소시엄(동반자....연합체 의미로 개인 또는 여러 회사가 목적사업 달성을 위해 공통으로 자원을 투입)에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 하등의 법적 하자는 없다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 대선주자 역시 한 점에 의혹을 살만한 허점이 없으니 모든 수사력을 동원 명명백백 사실을 공표해 주고 의혹이 없으면 야당은 책임져라. 역제안에 야당과 나라 안이 화천대유 여론이 분분하다. 

 

우리나라 근세 주역의 대학자는 大山 김석진옹이다. 90세가 넘은 나이에 야무지고 칼칼한 음성은 지금도 유튜브 주역 강의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6살 때부터 한학을 공부 19세 때는 당시 대학자 이달 선생 문하에 들어가 13년간 한학과 사주 및 주역을 공부했다. 

 

서울 흥사단 강당에서 1985년에 시작된 주역 강좌에 참여 연인원 7천여 명이 넘었고 그의 제자 중에는 호를 지어준 사람도 3천 명에 이른다. 사람의 사주에는 부족한 것과 넘치는 것을 조절해서 그가 지어준 호대로 잘 산사람들이 선생님을 찾아올 때가 제일 기쁘다고 말한다. 

 

때는 2019년 10월 12일 서울 종로천도교 대강당에서 김석진 작 ”새로 쓴 주역“ 출판 기념식 에서 팔순의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축사에서 ”저 큰 분 앞에서는 저는 허물 뿐인 사람입니다.

 

언제나 어려움이 있으면 전화로 그 해법을 물어 해결했다는 일화로 유명하고 박한철 전 헌법소장은 저의 공직생활 36년 중 큰일이 생기면 나름대로 20년 전 흥사단에서 김석진 선생님의 주역 강의가 큰 힘이 되었다고...

 

주역의 점은 산통(算筒)에 가느다란 젓가락 같은 산가지를 50개를 넣고 흔들어 3개 혹은 6개를 뽑아보면 산가지에 적혀있는 음양 표시와 숫자로 길흉화복을 점치고 64괘의 숫자 조립으로 해석되는데 학문의 깊이가 깊을수록 점괘의 정확도가 높다. 

 

그의 제자가 물었다. 선생님 점사가 나오는 대로 꼭 그렇게 맞습니까?

아니지.............아무리 흉한 점괘도 그 사람의 심성 여하에 따라 변하지 그게 주역이야.....

 

사람은 솔직하고 담백해야 돼 정신이 청정하고 거짓 없는 생활 그러면 모든 것이 순활하게 잘 풀리지............결국 인과 응보라는 말씀, 하늘은 다 알고 있다. 성남의 화천대유 글자 그대로 화천대유가 조용히 잘 해결되기를 빈다. 

 

야 김기권 만약 네가 시장이라면 어찌했을까?

 

성남시에는 1일 명예시장 제도가 있다. 나는 26대 명예시장이다. 과장 브리핑도 받고 시장실바로 옆에 사무실도 있고 관심 있는 현장 현지 지도도 해보고, 그러나 실권은 없다. 대장동 개발 수익권은 성남시민 전체에게 골고루 돌아가게 했을 것이다. 박수... 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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