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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립월전미술관, 띠그림전 '소' 개최

이태헌 기자 | 기사입력 2021/02/11 [16:52]

이천시립월전미술관, 띠그림전 '소' 개최

이태헌 기자 | 입력 : 2021/02/11 [16:52]

[성남일보]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신축년을 맞아 첫번째 기획전으로 띠그림전 '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천시립월전미술관 1, 2, 3 전시실에서열리고 있으며 한국화가 8인의 소 그림 21점이 전시되고 있다. 

▲ 오태학, 소와 아이들, 136×346.5cm, 지본암채, 2003  © 자료사진

전시된 작가의 그림 속에서 소는 힘찬 기운으로 생동하거나 사람과 감정을 교류하는 친구와 같은 존재로, 또는 수행을 통한 자기 성찰의 상징으로서 다양한 주제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4월 11일까지 열리고 있다. 오늘날 소는 과거 농경사회에서 소를 만날 수 있는 것보다 다소 접하기 어려운 동물이 되었다.

 

그러나 소는 예로부터 사람과 친근한 동물로 다양한 설화나 이야기에 등장했으며 힘은 강하지만 뽐내지 않는 순한 성질로 인해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교감할 수 있는 동물로 여겨지며 다양한 작가들에게 그림의 소재로 사랑받아왔다.

 

소는 순한 눈망울을 하고 사람과 교감하는 동물로 특히 어린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으로 빈번하게 그려져 왔다.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과 소의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동심의 시간으로 발길을 움직이게 한다. 우직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인해 소는 다양한 설화에도 등장하며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는 친밀한 존재로 그려지기도 하였다. 이러한 모습을 오태학, 김진관, 임만혁의 작품으로 만나본다.

 

소는 의롭고 친근하며 순한 동물이지만 동시에 아주 강인한 육체를 가진 동물이기도 하다. 때문에 소싸움같은 문화에서 강렬한 소의 힘을 느낄 수 있으며 그 생동하는 소의 기운을 화폭에 담고자하는 작가들의 모습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사석원, 안호균의 작품을 통해 이러한 소의 강한 생명력을 감상 할 수 있다.

 

소는 예로부터 탈속의 상징이기도 하였으며 풀을 뜯는 소의 모습은 힘든 노동 후 여유롭고자 하는 선조들의 마음을 담기도 하는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장우성, 김대열, 김대원의 작품에서는 소를 통해 당시 상황이나 스스로의 현실을 돌아보고자 하며 사의를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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