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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의 집

김기권 / 전 남양주오남중학교장 | 기사입력 2021/01/22 [22:55]

국가유공자의 집

김기권 / 전 남양주오남중학교장 | 입력 : 2021/01/22 [22:55]

[김기권 칼럼] 아파트 우리 집 출입문 도워 위쪽에 '국가유공자의 집' 문패가 붙어 있다. 경기동부보훈지청 공무원 두 분이 어느 날 집을 방문해 고맙게 달아주고 가셨다. 감사할 일이다. 

▲ 김기권 회장.     ©성남일보

나는 4.19혁명국가공로자회 회원이다.  생각해 보면 꼭 60년 전 이 나라 건국 이래 민주주의 토대가 굳건히 자리 잡기 전, 참혹한 동족상잔 6.25 전쟁의 후유증이 채 아물기도 전에 자유당 이승만 1인 1당 독재의 서슬푸른 장기집권으로 국민들이 절망과 낙담 속에 헤맬 때 분연히 맨손으로 철권 독재 정권교체 한 모서리를 담당했다는 뿌듯한 마음이 이 팻말을 볼 때마다 가슴 속을 가득 채워준다. 

 

국가유공자 등록회원수는 2019년 현재 843,770명이라 하니 문패제작 비용도 만만치 않은 지출이 예상된다. 

 

그 외에 그들에게 지급되는 수당과 연금, 각 지부와 보훈병원 운영등 금액도 국고에서 지출되는 막대한 예산은 모두가 국민의 금쪽같은 신성한 납세 정성이 모여, 주어지는 것이니만큼 수혜자인 공로자 자신들도 국가와 국민들에 대한 일말의 고맙고 감사한 생각이 잠시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으면 한다. 

 

물론 유공자 입장에서 보면 그들의 업적에 필적할 만한 응당한 대우와 보상을 받을 만한 권한이 있다고 항변하고 더 나은 처우를 주장할 수 있겠으나 어려운 나라 살림에 이만큼이라도 대우해 주는 것에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과 남다른 애국심으로 보훈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우리 보훈단체에는 각 시도 지부가 있다. 그들이 주체가 되어 회원들이 남은 여생 국가와 국민에 대한 은혜의 보답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자신의 능력에 맞은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선봉에 서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나는 가끔 서울 보훈병원이나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하고 진료도 받고 환자들의 병문안도 더러 해본다.

 

그때마다 우리 보훈단체가 주체가 되어 제도적으로 무료간병인제도를 만들고 먼 훗날 봉사자 자신이 병고에 입원했을 시 그가 한 시간만큼 봉사를 받아 본다면 지금처럼 간병인에 지출되는 막대한 비용이 절감되지 않을까?

 

엉뚱한 생각이 현실이 됐으면 하는 꿈이 나에게는 있다. 나는 지난 14년 동안 우리동내 아파트 주변을 아침 식사 후 매일 쓰레기를 줍는다. 운동 삼아서.

 

그러면서 마음 속으로 철 지난 낡은 사상이라는 국민교육헌장을 주문처럼 외우면서...

 

비오고 눈오는 날, 병든 날, 멀리 집을 떠나 여행한 날을 제외하고 일일 1시간씩 한 달이 끝나면 반드시 성남시자원봉사센타에 보고하고 인증서를 받는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 했던가. 누적 시간 1,100 이다. 내 발목에 힘이 빠지는 그 날까지 지속 될 것이다. 그게 길어졌으면... 참 81세 노인이 욕심도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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