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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優雅)의 나라에 살고 있다

최창일 /시인· 이미지평론가 | 기사입력 2020/04/29 [21:21]

우아(優雅)의 나라에 살고 있다

최창일 /시인· 이미지평론가 | 입력 : 2020/04/29 [21:21]

[최창일 칼럼] 펑펑 울었다. 어린 시절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해외 입양인들 울음이다. 그들은 하나같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유럽과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 출신 입양인이 1만여 명에 달하는 스웨덴에도 마스크가 전달되었다. 현지에서 구하기도 어려운 마스크다. 품질도 좋지 않다. 품질 좋은 한국의 마스크를 받아든 입양아들은 펑펑 울고 말았다. 유럽에서는 마스크가 금과 같이 귀한 실정이다. 

 

사람이 가장 좋아 하는 것은 진실이다. 진실을 가슴에 크게 달고 사는 어머니가 좋은 것은 진실이 사랑으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입양인들은 진실의 어머니를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다. 진실의 마스크를 통해서 조국의 어머니를 만났다. 

 

외교부는 수요 조사단계에서 지원 사실이 알려진 것에 당혹해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에서는 문재인 정부는 포장의 정부로 폄하 한 것에 반성하고 싶다고도 한다. 세금을 낸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한다. 외교부는 입양인들에 1인당 8매 안팎의 마스크를 보내었다.

 

국내의 수급 상황이 좋아지면서 한국전쟁 참전 용사와 재외동포 취양계층에도 마스를 보내는 안을 추진하고 실행에 옮긴 것이다.

 

사람마다 아픔은 있다. 자신을 사랑해줘야 할 부모에게 버림받음은 고통과 소외감,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나이가 들수록 응어리는 무거운 짐으로 짊어지고 살아간다.

▲ 최창일     ©성남일보

이들은 마스하나로서 원망의 한국, 학대로 버림받은 ‘한국정부가 우아(優雅)나라’라는 말로 표현한다. 우아는 뜻밖의 기쁜 소식이 전해질 때 내는 소리다. 우아의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 기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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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틀 2020/05/01 [07:54] 수정 | 삭제
  • 우아함을 만드는 정부의 태도가 행복하게 만듭니다. 뜻이 좋으면 선이 됩니다. 침착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미처 생각하자 못한 입양아와 참전 용사에게 전하는 마스크가 너무나 좋은 정책입니다. 굿 뉴스에 감사합니다.
  • 우아나라 2020/04/30 [08:05] 수정 | 삭제
  • 문재인 정부의 이런 조치는 환영합니다. 버림받은 마음으로 살던 이들에게 국가가 배려하고 관심을 받아 아픈 마음의 생채기에 새살이 돋는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정치도 이렇게 하면 좋을듯합니다. 인권이라는 미음으로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것도 좋지만 소외된 것이 정의는 아닙니다. 다수당의 역할은 기대하지만 갑으로 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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