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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중국 홍요족의 혼 담는다"

한국카메라박물관, '하늘에서 본 용척제전ㆍ 장족ㆍ홍요족의 혼' 개최

이유진 기자 | 기사입력 2019/11/09 [21:09]

"하늘에서 중국 홍요족의 혼 담는다"

한국카메라박물관, '하늘에서 본 용척제전ㆍ 장족ㆍ홍요족의 혼' 개최

이유진 기자 | 입력 : 2019/11/09 [21:09]

[성남일보] 한국카메라박물관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020년 2월 28일까지 제13회 김종세 사진전 '하늘에서 본 용척제전ㆍ 장족ㆍ홍요족의 혼'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지의 다락 논을 21세기에 맞춰 드론으로 촬영하고 무반사 유리를 사용한 사진 전시다.

▲ 하늘에서 본 용척제전ㆍ 장족ㆍ홍요족의 혼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 성남일보

시간과 절기에 따라 굽이치는 다락논의 다양한 면면을 빛으로 표현한 30점의 사진이 선보인다. 무반사 유리 디아색 방법으로 제작된 사진은 작품에 조명이나 어떤 형체의 반사 없이 볼 수 있는 새로운 전시기법을 사용해 사실감과 디테일을 강조했다. 

 

중국 계림시 용승현 화평향 용척제전 인근에는 여러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지만 주로 장족과 홍요족이 700년 넘는 세월 동안 대량의 다락 논을 일구면서 삶을 영위하여 온 곳으로 그들의 혼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매해 같은 장소를 수없이 되풀이해 촬영하다보니 기후와 날씨의 변화에만 의존하며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기록하게 되었고 그 곳 입장권에 찍은 사진이 사용되기도 했다. 매번 촬영할 때마다 대지가 연출하는 곡선의 경이로운 향연을 보이고 있다.  

 

360도를 촬영하는 파노라마 카메라와 알루미늄 4단봉을 만들어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이 장대한 광경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직접 날아다닐 수는 없지만 과학의 발전으로 하늘을 날며 촬영하기 위한 열망을 담은 드론 촬영이 가능해졌다. 20여 년간 촬영해 온 다락 논이지만 하늘에서 새의 눈으로 본, 새로운 구도로 촬영한 두 번째 사진전인 롱지티티엔(龍脊梯田) 사진 전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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