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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는 사랑을 위해 가장 빨리 달린다

최창일 /시인· 이미지평론가 | 기사입력 2019/04/24 [11:31]

치타는 사랑을 위해 가장 빨리 달린다

최창일 /시인· 이미지평론가 | 입력 : 2019/04/24 [11:31]
▲ 최창일 교수.     ©성남일보

[최창일 칼럼] 치타는 사랑을 위하여 네다리 동물 중 가장 빠르게 달린다. 치타는 잘 보기 위해서 눈의 진화도 잘 되어 있다.

 

이렇듯 세상에 모든 동물과 식물은 사랑을 위하여 진화를 한다. 그중에서 가장 진화를 거듭하는 것은 인간, 치타, 장미를 들 수 있다. 인간의 사랑은 학문적으로 그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철학은 인간의 내면을 이야기 한다. 궁극적으로 사랑을 위한 학문으로 규정한다면 무리수일까? 사랑은 진화와 같이 파동이 없다면, 정지된 화면과 같다. 

 

도시의 기능은 하루라도 멈추면 혼란에 빠진다. 움직이는 영상이 나옴으로 역사는 달라졌다. 움직이는 사랑, 다가가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다. 엄격히 따지면 움직이지 않는 사랑은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다.

 

인간이 사랑하기 위해 37조개나 되는 세포가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사랑이 넘치는 사람은 매사가 역동적이다. 옷차림은 단정하고 활기차다. 매순간 신체적 모습도 사랑 하는 사람과 사랑 하지 않는 사람은 구분이 크다. 남녀 불문 사랑 하는 사람은 성공 한다.

 

현대 여성의 대명사인 영국의 대처 전 수상은 아무리 바빠도 사랑을 위한 가족 밥상은 대처 자신이 손수 만들었다. 자녀들의 학교 가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근무처로 갔다. 대처뿐 아니라 바쁘게 살아가는 배우 김혜자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사랑 하지 않는 사람이다.

 

내가 내 자신을 소중하게 가꾸는 것, 건강을 만드는 것도 사랑하의 조건이다. 그것은 가족구성원이든 배우자든 같은 의미로 작동한다.  사랑은 끓임 없이 건네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끝까지 실패하거나 놓쳐서 안 되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피부에도 건강미가 있고 발걸음이 활기차다.  

 

치타는 네다리를 가진 동물 중 가장 빠르다. 3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 할 정도다.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런데 치타가 빠른 이유는 단 한가지다. 사랑을 위해서다. 이 녀석들이 지구상에 출현한지 지금으로부터 200만~300만 년 전이다. 동물학자가 들으면 기절초풍할 논리라고 웃을지 모른다. 어떻든 사랑을 위해 태어난 치타가 빠른 이유는 늘 노력을 거듭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암 치타와 가족을 위하여 가젤(Gazelle 소와 비슷한 동물)을 잡기위해서다. 물론 사람의 사랑과 치타의 사랑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치타는 사랑하는 가족치타를 위하여 꾸준한 눈의 진화까지 하고 있다는 동물학자의 분석이다. 눈의 진화의 필요성은 멀리 있는 가젤을 잡기 위해서다.

 

식물에서 사랑을 위하여 사는 식물은 장미다. 장미는 들판에서 200~300종이 홀로 피어났다. 장미는 시간이 지나면서 찔레와 접을 붙여 진화를 거듭하였다. 장미는 세계 꽃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다. 장미는 사랑받기 위하여 향수를 끊임없이 만들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계 형성에 지대한 영향까지를 책임지고 있다.

 

신부가 드는 부케에 장미가 빠지면 그것은 무효와 같다는 유머까지 나왔다. 장미의 진화는 5천종에 이른다. 처음에는 붉은 장미가 주종을 이루었다. 붉은 색도 다양한 붉은 색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요즘은 푸른 장미까지 나오고 있다. 꽃 중에서 가장 종의 진화를 많이 보이고 있는 것이 장미꽃이다.

 

장미가 진화를 하는 것도 인간의 사랑을 위한다. 장미는 사랑 고백에 중간에 서성인다. 사랑이 식어가는 부부에게 장미 한 송이는  사랑의 묘약이 되기도 한다. 장미의 진화는 인간의 사랑을 위하여 인간에게 진화를 맡긴 결과다.

 

결론이다. 사람이 치타와 장미꽃과 다른 점은 다양성의 진화다.

 

비굴하지 않는 삶의 태도다. 적절한 취미생활이 있다. 나이 들어도 이야기를 들어주고 동행하는 친구가 있다. 스스로가 자신을 그리워하고 격려할 줄 아는 것이다. 

 

아무리 높은 지위와 재력이 있어도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면 슬픈 생이다. 인간만이 지나간 시간을 반성하고 다독여주는 지혜가 있다.

 

내가 링컨이 되고 내가 릴케가 되는 것이 인간이다. 내가 위인이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미래의 지도가 되고 성공한 삶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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