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순 의원, 성남 도박 위험인구 예방대책 ‘실종’5분 발언서 제기, 도박 위험인구 4만5천명 ... ‘도박문제관리센터’ 설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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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원은 지난달 28일 개회된 제2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박중독은 이혼과 실직에 따른 가정파괴, 대인관계 단절 등의 개인적 폐해, 자살을 시도하거나 심지어는 절도, 폭력 등 다양한 범법행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도박의 폐해 및 부작용에 대한 국가 및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은 “성남시에 소재한 경마, 경륜, 경정장 3개 장외발매소에서 2017년 약 90만 명이 입장해 5,000억 정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지역 국회의원과 협조해 성남시에 국가 ‘도박문제관리센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서현동에 소재한 경마 장외발매소에 2017년 한해 입장객은 42만9,424명에 매출액은 3,042억이나 되며 전국 31개 장외 발매소 중 3번째로 많다”면서“야탑동 소재 경륜장, 경정장 장외발매소도 각각 31만7,085명과 14만 7,990명이 입장해 1,327억과 515억 원의 매출로 전국 20개 장외발매소에서 2번째로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매출액 중 상당부분이 조세와 기금출연 그리고 공익사업으로 지출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역기능 및 폐해 등으로 우리시가 치루는 사회적 비용 또한 엄청나다”면서“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하고 활성화 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성남시 도박 위험인구는 약 45,000명을 상회하고 있다”면서“이렇게 지역주민의 사행활동 이용률과 유병율이 높음에도 예방교육과 홍보 및 치유를 위한 지역사회 내에 전문인력, 상담센터, 재활센터 등의 인적, 물적 인프라가 거의 전무한 실정으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