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는 ‘성남판 미르 · K재단’ 인가?성남시민협,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 검찰의 성남FC 협찬금 내역 수사 '촉구'[성남일보] 성남시민사회단체협의회(이하 성남시민협)는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FC는 ‘성남판 미르 · K재단’인가라며 성역 없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성남시민협은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성남FC의 기업 협찬금 내역은 국민 모두가 이해할 수 없는 일로 각종 언론이 보도해 전국적 이슈로 떠오른 것이 사실”이라며“수백억 원의 자금을 기업들로 모금한 성남FC나 희망살림 등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시민협은 “성남시장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로 참여해 적폐청산을 가장 높이 외쳤던 후보”라며“이재명 성남시장이 구단주로 있는 성남FC 후원금 모금을 위해 자신이 밀어준 희망살림이라는 단체를 통해 수십억 원의 후원금을 돌려받았다. 이것이 사이다 발언으로 알려진 이재명 성남시장의 민낯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성남시민협은 ““수백억 원이 모금된 성남FC 후원금에 참여한 업체들이 수십억 원을 자발적으로 냈는지도 궁금하다”면서“네이버 → 희망살림 → 성남FC로 이어지는 수상한 돈의 흐름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민협은 “ 수십억 원을 낸 기업들이 하나같이 건축 용도변경, 신축, 시금고 재지정 등과 연관된 기업들이 사업진행 전후로 협찬금이 집행됐다”면서“기업들의 후원 지원과 관련해 댓가성 여부가 규명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성남시민협은 “이재명 성남시장은 특혜논란이 일고 있는 성남FC 협찬금 논란에 대해 진솔하게 해명하고 위법사실이 있다면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면서“국정감사를 통해 불거진 네이버, 희망살림, 성남FC로 이어지는 수상한 돈 흐름에 대해 검찰은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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