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단지사건 다룬 성남지역 최초의 세미 뮤지컬 '황무지'극단성남93 주최,성남일보 주관 ... 11월 4일(토) ~ 5일(일) 오후 3시, 6시 분당소극장서 4회 공연
● 광주대단지사건
이주민의 생업대책도 마련하지 않은 채 자급자족도시로 키우겠다는 정부의 선전만 믿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어 대부분 실업상태에 빠져 있던 주민들은 이 같은 서울시의 조처에 크게 반발, 7월 17일 <불하가격시정 대책위원회>를 구성, 불하가격을 1,500원~2,000원 사이로 할 것, 세금부과 연기, 긴급구호대책, 취역장 알선 등을 요구했다.
해방 이후의 최초의 대규모 도시빈민투쟁이었던 광주대단지사건은 오후 5시경 서울시장이 주민들의 요구를 무조건 수락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6시간 만에 막을 내렸다. 이 사건으로 주민과 경찰 1백여 명이 부상하고 주민 23명이 구속되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광주대단지사건[廣州大團地事件](한국근현대사사전, 2005. 9. 10.,가람기획)
● 공연 방향 : 유행이 아닌 진실을 기억해야 할 의무
과거의 실제 일어났던 사건이나 역사를 재구성 한다는 것은 자칫 흥행을 위한 유행처럼 보일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유행에 편승하는듯한 무대와 흥행만을 생각한 가벼움은 지양 되어야 할 것이다. 거기에 관객을 고려한 역사적 고증과 극적 재미는 반드시 고민해야 할 과제로 삼아야 한다.
● 연출 방향
● 작품 방향 : 윤홍길 작가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와의 만남
광주대단지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 중 가장 구체적이고 70년대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 다각적으로 파헤쳐져 있다고 평가 받는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는 주인공 ‘권’씨의 변화하는 현실적, 의식적 배경을 소재로 한 연작소설 중 가장 앞에 위치한 소설이다.
광주대단지사건을 계기로 허울만 있는 지식인에서 현실을 자각하고 점차 사회적 부조리와 변두리에 밀려나있는 하층민의 삶에 자각하는 ‘권’씨를 통해 근대화를 급격히 촉진시키고 있는 사회에서 흔히 발생하는 가치관의 부재 등을 비판하는 소설로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연작과 더불어 1970년대 말의 한국 문학에 크나큰 충격을 가한 기념비적 역작으로 평가 받는다.
● 줄거리
그런 사정을 아는지 정부는 제7대 대통령 선거와 제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강남을 비롯한 광주대단지에 지상낙원의 공약을 내건다.
● 출연진
● 극단 소개
극단 성남`93은 1992년 ‘지역에서 꽃피우는 젊은 예술’을 모토로 ‘극단 피이디’라는 이름으로 창단 되었다가 이듬해 1993년 극단 성남`93으로 개칭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92년 창단 공연 ‘하모니카’를 시작으로 1999년 ‘방가방가 1719’ 까지 총 10회의 정기공연을 하였고 그 후, 단원들의 개인적 사정으로 더 이상의 정기공연은 하지 못하였다.
현재 단원들은 객원 연기자를 병행하며 경기올림피아드 대회 등에 성남시 대표로 참가하여 2015년엔 단체상 금상, 관객이 주는 최우수작품상과 개인상 연기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그리고 2017년 ‘황무지’를 시작으로 향후 진실성 있는 작품을 발표하며 지속적으로 관객과 만나고자 한다.
● 주요 기사
- 장소 : 분당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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