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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10억 이상 건설공사 내역 ‘공개’

홈페이지 통해 전국 최초 공개 ... 공사비 거품 막아 혈세낭비 차단

한융 대기자 | 기사입력 2016/04/21 [12:16]

성남시,10억 이상 건설공사 내역 ‘공개’

홈페이지 통해 전국 최초 공개 ... 공사비 거품 막아 혈세낭비 차단

한융 대기자 | 입력 : 2016/04/21 [12:16]

[성남일보] 성남시는 이달부터 10억원 이상 공공공사 발주 사업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21일 대변인 브리핑에서 밝혔다.

 

 ‘건설공사 세부내역’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다.  따라서 시에서 발주하는 각종 공공건물이나 도로, 등이 어떻게 설계됐고 각각의 건축공사나 토목공사, 조경공사 등에 얼마가 드는지 누구나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남준 대변인.     © 성남일보

공개항목은 설계내역서, 도급내역서, 하도급내역서, 원•하도급 대비표, 설계변경 내역 등 이다.

 

건설공사 내역이 공개되면 민간공사와 비교 가능하기 때문에 공공건설공사를 할 때 지적되던 부풀리기 설계여부가 투명하게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남준 성남시 대변인은 “세금을 낭비하지 않게끔 공공건설공사 가격이 합리적으로 형성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앙정부는 성남시의 건설공사 내역 투명공개에 동참해 달라”며 “고질적인 공공공사비 부풀리기 관행을 뿌리 뽑는 환경을 만드는데 함께 해 달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안타까운 것은 공사비 거품을 바로잡으려는 성남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는 비싼 공사비를 여전히 강요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중앙정부는 시장거래가격보다 비싼 ‘표준품셈’방식으로 건설공사비 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성남이 하면 대한민국 표준이 됩니다. 공사비 거품을 걷어내려는 성남시의 노력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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