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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프랑스 툴루즈 국립극장 초청 공연

빅토르 위고 '1,000 프랑의 보상' 무대에 ... 서민들의 웃음과 애환

김성은 기자 | 기사입력 2014/10/05 [18:23]

성남문화재단,프랑스 툴루즈 국립극장 초청 공연

빅토르 위고 '1,000 프랑의 보상' 무대에 ... 서민들의 웃음과 애환

김성은 기자 | 입력 : 2014/10/05 [18:23]

[성남일보]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세계가 사랑하는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1,000 프랑의 보상'을 프랑스 툴루즈 국립극장 오리지널팀으로 국내 초연한다.

 

빅토르 위고가 대표작 레 미제라블 완성 4년 후인 1866년, 망명지 건지 섬에서 집필한 '1,000 프랑의 보상'은 인기와 명성을 동시에 얻었던 빅토르 위고의 다른 작품과는 달리 숨겨진 보물 같은 작품. 진정한 자유가 올 때까지 상연하고 싶지 않다며 파리의 많은 극단들의 공연 제안을 거절할 만큼 빅토르 위고가 자신의 신념과 애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프랑스 툴루즈 국립극장 예술감독이자 현재 오페라와 연극계의 세계적인 스타 연출가인 로랑 펠리 연출로 2010년 1월, 툴루즈 국립극장에서 초연됐다. 빅토르 위고의 광팬이기도 한 로랑 펠리는 이 작품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무대에 올려 큰 화제를 모았다.

 

빛과 그림자의 명암대비를 사용해 마치 그림자나 흑백영화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배우들은 무용에 가까운 동선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특히 각 막마다 색다른 콘셉트와 특정한 색깔을 부각시키며, 시각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작품의 의미까지 풍부하게 담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초연 이후 프랑스 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2011년에는 '프랑스 비평가상'에서 연출가상과 무대미술상을 수상했다.

 

'1,000 프랑의 보상'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멜로드라마 형식에 사회적인 메시지와 따뜻한 휴머니즘, 그리고 풍자적인 유머까지 담은 작품이다. 돈이 가진 권력과 그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 속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웃음과 애환, 사랑을 이야기하는 '1,000 프랑의 보상'은 빅토르 위고가 살았던 1860년대 프랑스 모습에서 21세기 한국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고 의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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