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의 사람들 줄줄이 도전장
6.4 지방선거 잇따라 '출사표' ... 이재명 시장 리더십 한계 지적도 제기
모동희 기자 | 입력 : 2013/12/15 [21:10]
내년 6.4 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 사람들이 줄줄이 도전장을 내밀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도전장을 내고 출사표를 던진 사람은 박영숙 전 분당구청장과 박정오 전 성남부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체제 출범후 분당구 보건소장을 거쳐 분당구청장에 임명됐던 박영숙 전 분당구청장은 지난 10월 2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공식 시장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 좌측으로부터 박정오 전 성남부시장,박영숙 전 분당구청장,박광순 전 민주당 분당갑위원장. © 성남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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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구청장은 자신의 저서 ‘조각 보자기’에서 “나는 다양한 성남의 소리를 들을 것이다”며 “작은 실천으로 하나 된 성남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2년 1월 13일 성남부시장으로 부임해 지난 7월 1일 안산시 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정오 전 성남부시장도 오는 19일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시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박 전 부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큰 틀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지극히 상식적인 보통 사람이 그리워집니다”라고 심경을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 인수위원회인 시민행복위원회 부위원장과 민주당 분당갑 위원장을 역임한 박광순 전 위원장도 지난 10일 새누리당에 평당원으로 입당해 지역 정가에 입당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 성남시장 체제후 나름대로 성공한 시장이 되기를 바라고 힘을 보탰으나 한계를 느껴 새누리당에 평당원으로 입당했다”면서“시민의 한 사람으로 할 일을 찾아 보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재명 성남시장의 사람들이 줄줄이 내년 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고 민주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한 것에 대한 분석도 엇갈리고 있다. 특히 이들 3명이 모두 박씨라는 공통점도 눈길을 끈다. 이들 3명의 행보가 내년 시장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이재명 시장의 재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이재명 시장의 정치 리더십이 한계에 직면한 것이 아니냐”면서“지난 3년간의 시 행정에 대한 압축적 표현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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