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천원으로 클래식 명곡의 전율을 느낄 수 있는 ‘가을 힐링 콘서트’가 성남시에서 마련된다.
성남시립합창단은 오는 8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의 ‘제119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클래식 초보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을 선곡해 무대에 올린다.
연주회 1부에서는 존 루터의 명 클래식 합창곡을 만나 볼 수 있다. 존 루터는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며 한국인과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의 현대 작곡가이다. 최고의 히트작인 축제분위기의 클래식 합창곡 ‘마니피카트(Magnificat. 마리아의 찬가)’가 첫 무대로 연주된다. 이 곡은 흡인력이 강한 대중 감각적 선율을 전해 극적이면서도 한 편의 오페라를 감상하는 듯한 웅장미를 느낄 수 있다. 한 작품에 현대와 고전이 절묘하게 매칭이 된 매력적인 곡으로 평가되고 있다. 2부 무대는 순수한 목소리로만 연주하는 ‘아카펠라’ 앙상블의 향연이 펼쳐진다. 요셉 라인베르거의 ‘저녁의 노래(Abendlied)’, 앤드류 심슨의 ‘일어나 빛을 발하라(Surge illuminare)’ 등 명곡을 아카펠라로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마른 장작, 못 잊어, 산 너머 남촌에는, 노란 셔츠의 사나이 등 서정적이면서 감성적인 선율을 전한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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