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재난안전과장을 담당관으로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지원반 등 4개반 9명으로 구성된 폭염대책 T/F팀을 운영,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계획이다. 이번 종합대책은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화에 중점을 두고 노약자와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차별화된 보호대책 추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방문건강관리사를 비롯, 독거노인생활지도사, 읍·면·동 마을담당 공무원 등을 적극 활용해 주기적인 방문과 안부전화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을 점검하게 된다. 마을회관 등 256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폭염특보 발효시 자유롭게 방문해 휴식을 취하게 함으로써 일사병과 열사병을 예방하고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폭염피해 제로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지난 5일 송정동 현대아파트, 초월읍 대쌍령리 우림아파트, 도척 근형심포니 아파트에 마련된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시 관계자는 "폭염특보 발령 시 노인, 환자, 허약자 분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세가 있을 경우에는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거나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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