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성남시가 성남시 관내 민간단체의 송년회 등 단체동향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최근 자치행정과에서 관리하고 있는 수백개의 민간단체에 대해 직원들이 단체를 분담해 전화를 걸어 단체 행사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성남시의 단체 동향파악은 대선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의 선거 공정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남시는 오는 18일까지 시의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단체동향 파악에 나서고 있어 행정의 효율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시민 김성수씨(45.중원구 성남동)는 “대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가 단체에 전화를 걸어 동향파악을 하는 것은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면서“송년회 등을 성남시가 파악하는 것은 또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매월,매주 정기적으로 단체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 있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2/12/05 [17:33] 최종편집: ⓒ 성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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