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전문 업체에 용역을 주던 녹지시설물 관리 등 5개 사업을 지난 7월 일반 시민에게 맡긴데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 연간 단가 계약 용역사업도 시민일자리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시민일자리사업으로 전환되는 사업은 연간 단가 계약 용역사업 380건 가운데 단순노무 성격이 있는 145개(38%) 사업이다. 도로, 하천, 녹지, 공원 4개 분야의 잡초제거, 공원관리, 보도정비, 탄천정비등이 해당된다. 이들 사업은 총 44억원 규모로, 하루 357명, 연인원 8만9,449명의 시민이 일자리를 갖게 된다. 시는 조금만 기술을 익히면 일반인도 쉽게 할 수 있는 사업을 공공근로사업, 시민기업 등 위탁, 직영체제 운영 등 ‘시민일자리사업’으로 재 분리해 이 같이 시민 일자리를 대폭 확충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일정기술이 필요한 사업에 참여하는 전문 기술 인력에게는 분야별 정부 노임단가를 적용해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기술인력이나 단순장비가 필요한 사업은 시민기업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창업의 기회를 열어 놨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각종 사업 계획 수립 시부터 전문용역 업체에 맡겨야할 사업과 일반인도 할 수 있는 단순노무사업을 구분해 전환 가능한 용역사업은 시민 일자리로 돌려줄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성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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