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이재명 시장 특혜의혹 규명 특위 ‘초읽기’
새누리당 최윤길 대표,5분발언서 제기 ... 공사 구별 못하는 시장 자질 의심
모동희 기자 | 입력 : 2012/06/05 [08:28]
이재명 성남시장의 행정행태에 대해 성남시의회가 특위를 구성해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 최윤길 대표의원은 지난 29일 개회된 제184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이재명 시장 측근 비리와 나눔환경 특혜의혹 규명을 위한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최 대표의원은 “성남시는 축구장 인조 잔디조성사업과 관련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 축구협회 이모씨에 대한 기자회견을 자처해 구속된 이씨가 이재명 시장의 측근이 아니라고 밝혔다”면서“이재명 시장은 민주당 분당갑위원장 시절에 당협의회 사무국장 역할을 했던 사람으로써 어떻게 측근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까.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또 최 대표의원은 “최근 나눔환경 특혜의혹이 제기되자 곧바로 기자회견을 자처해 특혜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면서“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인사가 설립한 사회적기업의 맞춰 진행된 성남시의 사회적기업 공모 그리고 최종 선정까지 짜 맞춰진듯한 그림이 그려지기 때문”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의 행정행태를 비판하고 있는 최윤길 새누리당 대표의원. © 성남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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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의원은 성남시의회와 관계회복을 위한 대안도 제시했다. 최 대표의원은 “시의회와의 관계 복원을 위해서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의 대표적인 무소불위 권력의 산실로 알려진 시장 비서실의 계약직 공무원과 의회와 의원을 무시하며 막말파문을 일으킨 수행비서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대표의원은 “탄천운동장 잔디구장 사업 관련 금품수수혐의로 구속된 체육단체 관계자와 이재명 시장과의 친분관계를 밝혀야 한다”면서“특혜논란을 빚고 있는 나눔환경에 대한 진실과 특혜의혹의 산실이 될 수 있는 야권연대와의 공동정부 실태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대표의원은 이러한 이재명 시장의 행정행태와 관련,“공과 사를 구분하지 모하는 시장의 자질을 의심케하는 대목”이라며“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되면 ‘모로쇠’로 일관하는 태도에 분노를 넘어 연민마저 느낀다”고 이재명 시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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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크레인 2012/06/07 [15:59]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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